죽녹원 2

[담양 여행] 죽녹원

윤제림을 방문하려니 아마도 시기상으로 오늘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일찍 출발을 하였더니 보성에서 생각지 못했던 명소들을 만났는데도 시간이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있더라지. 지금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간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 맞지? 그래서 궁리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담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점심을 먹지 않은 관계도 있고 하여 담양 맛집을 검색하여 달리기 시작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먼저 방문한 곳은 죽녹원이다. 딸이 한 번도 온 적이 없다길래 왔는데 나중에 들으니 딸은 담양 여행 중 이곳이 가장 좋았다고 말한다. 내가 전에는 후문으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정문으로 들어간 관계로 제대로 다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 점이 지금도 ..

[담양여행] 죽녹원

관방제림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고 다음 여행지인 죽녹원으로. 처음에 난 여길 소쇄원과 착각을 했었다는. 점점 들어가도 예전에 딱 한 번 방문한 소쇄원의 풍경과는 거리가 넘나 멀어서 내내 고개를 갸우뚱 ㅋ 우린 후문으로 입장을 하였는데 입구에 바로 이렇게 아름다운 연못이 기다리고 있다 여러 모습의 연못들을 지나면서 만나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갖가지 의자들. 이 의자에 누워 위의 연못을 보았다지. 연못 이름은 이승기 연못. 안내문에 보니까 은지원도 같이 빠졌다는데 이름은 이승기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전에 개콘에서 유행하던 저 유행어가 여기에서 떠올라 피식 웃었다. 가소로운. 쳇~ 역시 대나무 의자. 정자 이름이 저마다 있었는데... 요즘 다음 블로그 시스템이 바뀌어서 사진 올리기가 난 아직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