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입하고 별 탈없이 15년을 잘 사용했었다. 이젠 슬슬 바꿀 때도 되었지 싶었는데 내가 신청하기엔 선뜻 용기가 나질 않더라. 나 외에 다른 가족이 탈 거라면 내가 나서기도 잘하는데 말이지. 딸이 마침 차가 필요하다는데 새차를 사기엔 완전 초보라 어려우니 엄마 차를 바꿔주고 본인은 내 헌 차를 가져간다며 나를 제외한 온 가족이 머릴 맞대고 수군거리더니 풀옵션으로 떡하니 신청을 해버린 게 아닌가!!! 3월에 차를 신청을 하였는데 빨라야 7월에나 나온다고 잊고 기다리라 하시더니 아주 빠른 시간에 출고가 되어버렸다. 엄마 차를 사주는 딸이 기분은 가장 좋을 터. 휴가를 내고 차 나오는 거 본다며 내려왔다. 난 오늘 아산 출장가는 날. 1주에 1-2번 가는 출장 시엔 늘 동료의 차를 타고 같이 가는데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