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말한다. 이번 여행에서 갑, 갑 중의 갑이었다고. 꽤 오래전에 썩은 다리 탐방로를 통하여 올레길을 걸은 적은 있었다. 그리고 또, 수년이 지나고 여기에 환상의 현무암 지대가 있다는 걸 알았고 방문을 위하여 애썼지만 왜 그리 방문하기가 어려웠던지.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하늘의 구름마저 아름답다. 여긴 올레길도 너무나 예쁘다. 아~ 가슴이 뛴다. 처음엔 이 모습이 전부인 줄 알았다. 현무암 지대와 산방산의 콜라보. 뛰어나다. 그런데 모퉁이를 돌아서니. 너무나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세상에. 세상에 현무암이 작은 성을 이루고 있는 게 아닌가. 그 배치 또한 아름다워 우린 말을 잃고 말았다. 그저 눈만 휘둥그레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을 밖에. 좀 전에 지나온 곳. 너무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