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핫한 오름이다 보니 주차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 숙소에서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각 7시에 출발했다. 도착하니 주차장엔 단 한 대의 차만 주차가 되어 있더라. 우리 2등 했네 ㅋㅋㅋ 도착한 시간이 7시 18분인데 아직도 어둑하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30분이 되어 오르기 시작했다. 갈래 새미 생이 못 생이 못엔 물이 전혀 없었다. 생이들은 어디서 물을 마셔야 할꼬?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각인데 사진마저 흔들려 스산해 보인다. 내내 좋았던 날씨가 이날 우리가 방문했던 8박 9일 중에 유일하게 추웠던 날이기도 하였다. 희망의 숲길은 내려올 때 이용하기로 하고 우린 직선 코스로 이내 올랐다. 오르는 중에 일출이라 하기도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그것을 보며 올랐다. 고근산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