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인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런 역사를 넘어서서 오늘이 또 있는거니까.
물론 그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쁜 건 사실이니까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받아 줄줄 아는 것도 나이 값은 아닐런지.
내 합리화일 수도 있다는 전재하에.
나도 한 때는 치를 떨며 심하게는 그들을 멸시하기도 했었다지.
두 번의 일본 여행.
처음엔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거라 어쩔 수없이 갔었다.
그리고 그 후로 일본에 대한 생각이 우호까지는 아니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이쁜 곳 좋아하고 자연 좋아하는 마음에 조금은 마음이 갔었다.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그리고 수 년 후에 아들을 위하여 일본 여행.
이때는 정말이지 일본의 자연에 반했다고 하면 좀 그럴래나.
코난을 매우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돗토리현 여행을 작년에 다녀 왔었다.
우린 지금도 돗토리현의 아름다웠던 자연에 대하여 그리워하고 있다.
셋이 만나면 그 시간들을 이야기 한다.
누군가는 그러더라.
왜 이런 가옥을 부셔버리지 보호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선.
그렇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아픈 역사도 우리가 겪은 우리의 지난 역사중 일부이니까.
보존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정원이 특별한 일본.
솔직히 얘기하자면 이 정원을 보고 난 일본의 자연과 정원이 울컥~~ 그리웠다.
작년 방문때 아다치 미술관과 유시엔 정원에 완전 마음을 빼앗겼었지.
올해도 계획은 했는데 시기가 시기니 만큼 자제하는 중이다.
그리움이라니...것도 일본이ㅠㅠ
언감생심이다.
그렇지만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인데 난들 어쩌랴 ㅠㅠ
이 부분에서 울컥했었지.
일본식 특유의 정갈함이 후원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구석구석 하다못해 뒷 부분의 어느 한 곳이라도 정갈하지 않은 곳이 없더라.
물론 관리가 그만큼 철저하기도 하다.
우물
공동 화장실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허름하지만 안에 비데기도 되어 있고 온수도 콸콸~
기분좋은 화장실이었다.
하긴 요즘은 어딜가나 화장실이 깔끔하여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여미랑을 가는 길에 만난 찻집
가정집을 리모델링하여 다정다감함이 느껴지던.
이른 시간이라 들어가 볼 수 없어 내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보기가 좋아서.
군산 여행에서 이런 모습들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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