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히 말하자면 수국 정원은 아니고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자리해 있다.
검색으로는 수국 정원 바로 맞은편인 줄 알았다.
막상 도착하니 대각선 건너편이었고 규모는 이미 황강변에서 만난 규모가 있어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다.
웹상에서는 크게 보였는데 말이다.
그래도 밭에 들어간 발자국이 없어 성숙한 시민 의식이 느껴져 보는 기분이 참 좋더라.
주차를 하고 바라보니 이렇게 둑에도 있고 아래는 잔디밭 그리고 그 맞은편에 핑크뮬리가 있었다.
풀이라는 이름으로 어쩌면 이렇게도 이쁠 수가 있더란 말인가 !!
옆에 있는 논엔 이미 추수가 마쳐져 있더라.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해이지만 그래도 세월은 이렇게 흐르고 있었구나.
꽃이 만개하지 않으면 이런 모습인 모양이다.
어찌나 귀엽게 마음을 움직이던지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조롱조롱 달려서 바람에 흔들리는 그 앙증맞음이란.
길도 말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 질서 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에 좋았더라.
포토존.
어딜 가나 포토존은 있던데 그럼에도 상당히 짓밟힌 모습에 가슴이 아프더니 여기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일정상 오래 머무르진 못했지만 잠시 핑크빛 행복에 흠뻑 젖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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