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예식이 있어 모처럼 기차를 타고 홀로 여행을 겸하였다.
친구들을 만날 일도 기차 여행도 모두가 기대에 부풀게 하여 며칠 전부터 마음이 달뜬다.
좀처럼 오지 않을것 같던 날이 돌아오고 홀로 대구 여행을 나섰다.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고 친구들과의 담소도 좋았고 맛있는 음식까지 꽤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그리고 대구의 자연을 만나러 친구들과 동행을 하였다.
오늘은 친구의 딸이 시집을 가는 날.
대구 공항 근처에 있는 공항교 강변공원이다.
억새와 하늘빛이 꽤나 어울린다.
습지도 있다.
어디를 찍어도 그림이다.
코스모스와 억새의 조합이 꽤나 어울렸는데 사진이 좀 그렇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사진이 좀 그래서 여러 장을 찍었는데 역시...
코스모스 뒷편으로는 꽤 넓은 잔디밭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기기도 하더라.
메타세쿼이아의 수형이 너무나 특별하게 아름다워 언제 어디에 있든 풍경을 업 시킨다.
코스모스와 억새, 오솔길이 너무나 자연스레 어우러진 굵고 짧았던 감동이 있던 곳.
금호강이란다.
부들부들하던 수크령은 이미 뻣뻣해져서...
자전거도로가 자전거 타도 싶다는 마음을 일깨운다.
징검다리를 건너서 돌아가는 길.
아까도 지나갔던 길인데 감회가 또 다르다.
마스크쓰고 아들과 축구 놀이에 여념이 없는 멋진 아빠.
대체 저 마스크를 언제나 벗을 수 있으려나.
저 다리가 공항교인 모양이다.
산책을 마치고 찻집에서 내려다보는 양방향의 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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