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쌈 싸먹는 고등어 조림 맛집 - 별 뜨는 집

고등어나 꽁치는 먹을 때는 좋은데 소화가 잘 안되어 일부러 찾아먹는 음식은 아니다.

혼자 메뉴를 정할 수 없으니 대세에 따를 수밖에...

나 혼자만 별로이고 다들 좋아하는 메뉴 같아 따라갔는데 어머나.

너무 맛있더라.

김치 고등어조림인데 고등어 싱싱하고 김치 맛있어서 꼭꼭 눌러 담아 준 공깃밥 하나를 모두 비웠다.

더구나 상추에 쌈을 싸서 먹는 특별함에 더욱 반한 모양새이다.

첫인상은 그랬다.

납작하고 반 지하 같은 모습.

식당 이름이 독특했고.

 

요즘은 음식점엘 가면 이런 식의 구조를 좋아한다.

무릎이 훨씬 덜 아프기 때문이지.

 

그런데 우린 이런 좌식의 식탁에서 식사를 하였다.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일찍 가서 그런지 빈자리가 꽤 많이 있더라.

 

파김치와 배추 김치 맛이 수준급이었다.

 

배추김치는 비닐장갑을 끼고 직접 찢어 주시더라.

 

비주얼 보소.

양념 맛도 훌륭했고 고등어 싱싱하고 안에 들어 있는 김치 맛이 일품이었다.

 

안에 들어 있는 김치에 밥을 싸서 먹어도 맛있고.

 

상추에 고등어와 양념을 싸서 먹어도 맛있던.

이 메뉴외에도 갈치조림, 닭 요리가 있었는데 메뉴 모두가 다 맛이 있다고 단골이라던 동행인이 알려 준다.

 

보기엔 허름해 보이고 납작하여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기 전에 찾아가는 건 며느리도 모를 정도의 집이다.

정기 휴무는 이렇다는군.

맛있는 점심 한 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