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화려강산

[무주 부남] 대소교에 복숭아꽃이 피었습니다~

꽃수수 2021. 4. 10. 15:54

작년엔 꽃이 너무 부실하여 올해 꽃시가 되니 망설임이 없진 않았다.

그런데 벚꽃이 너무나 순간에 피고 순간에 사라져 버려 여길 찾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예쁘고 

그 어느해보다 꽃이 많이 피지 않았는가.

너무나 예뻐 가슴이 설레더라.

물에서 꽤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비로 인해 물이 여기까지 휩쓸었단다.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려 이리되었을까?

최근에 그런 걸까?

쓰러져서도 제 소임을 다하는 책임감 강한 나무.

 

저 아래로 누운 나무가 보인다 ㅠㅠ.

 

역시나 누운 나무

누운 나무가 꽤나 많이 있었다.

마음 아프게...

 

작년에 섭섭하고 걱정되던 마음이 일시에 사라지며 꽃과 함께 잠시나마 기쁨의 시간을 나누었다.

 

대소교에서 내려다보는 꽃의 모양.

 

대소교에서 보는 금강의 모습.

 

그런데...

저 뚫린 곳 아래는 천 길은 아니라도 상당히 위험한 낭떠러지이다.

수년째 이러고 있는데 그동안 사진 찍는다고 인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나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담당자가 보시면 속히  안전한 꽃놀이가 되도록 시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