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에 맞은 집

[서귀포 해장국 맛집] 은희네 해장국

꽃수수 2021. 7. 27. 09:47

제주엔 제주만의 제주식이랄까 그런 해장국집이 참 많이 있다.

그중에 내가 애정 하는 집은 은희네와 미향이다.

체인점으로 운영이 되는 두 곳의 해장국 여러 체인점 중 남원의 미향 해장국집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여기 서귀포 은희네 해장국집을 알고는 순위가 바뀌었다.

물론 대전에서 제주 감성이 그리울 때 또는 제주 해장국이 그리울 땐 유성이나 갈마동에서 포장해다가 먹기도 한다.

6월 방문엔 여길 먹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섭섭했는데 이번엔 3일 내내 아침으로 여길 먹자고 아들과 말하며 웃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밖을 내다보니 바로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진다.

 

3월에 방문하고 4개월 만에 다시 방문을 했는데 여전한 밑찬들에 신뢰가 간다.

 

내어주시는 물엔 얼음이 들어있다.

 

고슬고슬 빛이나는 흑미 섞인 밥.

 

뚝배기가 터질듯이 내용물이 꽉 차 있다.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 다 먹었다.

 

만족한 식사를 흡족해 하며 내일 아침도 여기서 먹자고 아들과 얘기하면서  나오니 바로 이런 뷰가 펼쳐진다.

하늘이 너무 예쁘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행복한 둘째 날 여행을 시작한다.

 

혹시나 취소하는 사람이 생기면 사야겠다는 희망을 품고 오는정에 갔는데 바랠 걸 바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