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람이 무척 센 날이다.
이렇게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릴 땐 숲 속을 걸어요~~
그래서 방문한 거슨세미 비자나무 길.
삼나무 길.
물론 편백나무 길도 있지만 우린 삼나무 길까지만 걸었다.
입구 비자나무 길.
삼나무 길.
그루터기에 앉은 예쁜 이끼들.
바깥보단 괜찮지만 그래도 모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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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천] 거슨세미오름, 안돌오름 맛보기
여길 왜 이제야 와 본 건지!!! 걷는 내내 다녀오고 난 지금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곳. 내 감성에는 그런 곳이었다. 어느 곳 하나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던... 물이 있는 풍경을 좋아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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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 칼국수를 먹기로 했고 오름나그네를 방문하였다.
여기 보말 칼국수는 언제나 옳다.
이렇게 밖이 추운 날은 실내 관광지를 가기로 하고 오름 나그네 근처에 있는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센터를 방문하였다.
친구들은 제주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다고 너무나 좋아하였다.
손으로 터치하거나 발로 터치하면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 신기한 체험.
전에 방문했을 땐 이런 거 몰랐었는데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더라.
오늘은 마침 숙소를 이사하는 날이어서 조금 일찍 일정을 마치기로 하였다.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삼해 횟집을 방문하였다.
가성비도 좋고 맛도 뛰어나고 대접받는 느낌의 음식점이어서 4박을 하는 동안 우린 한번 더 이 집을 방문하였고
역시 두 번째 방문에도 첫 방문처럼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다음에도 꼭 방문하고 싶은 곳.
간장게장이 짜지 않고 맛있다고 셋집이나 택배를 보내기도 했다.
우린 전복돌솥밥을 주문했는데 무려 회가 밑찬으로 나오더라.
다른 밑찬들도 모두 맛있고 1인 세 점씩 주는 저 회가 또 어찌나 탱글하고 맛있던지.
이 밥을 양념장에 비벼 먹으니 세상 맛있더라.
다 먹고 배불러 배 두드리고 앉아 있는데 이런 갓 튀긴 새우와 고구마튀김을 가져다주신다.
여기 인심 너무 후하신 거 아닌가요?
마구 추천해 주고 싶은 가성비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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