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일상에 꽃마저도 시들해 보이더니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전염이 걱정되어 정부에서 각종 축제를 지양시킨 이유도 있었으려니 싶지만 말이다.
어딜 가나 튤립이 한창이다.
꽃도 유행을 따르는 모양으로 해마다 많이 보이는 꽃이 달라지더라.
금산천에 벚꽃이 웅장하고 예쁜데 전엔 벚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더니 지금은 각종 꽃까지 심어 놓으셔서
보는 눈이 호사를 누린다.
그래도 지금은 벚꽃이 으뜸이다.
남이로 넘어가는 길.
작년에 가지치기를 심하게 하여 맘이 아파 올해도 망설이다 방문한 건데 1년의 세월이 무섭긴 한가보다.
가지가 제법 많이 자라 작년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게 예쁘다.
그리고 금산천의 황홀한 모습.
페튜니아가 다 자라면 장관이겠다.
커다란 돌을 걷는 느낌도 좋았다.
징검다리도 건너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다른 곳의 꽃들이 궁금하니 오늘은 패스다.
약간 늦은 오후에 방문했으니 주변 다른 장소의 꽃들이 궁금하여 맘도 바쁘고 발걸음도 바쁘다.
이 정도의 꽃놀이도 넘치게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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