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일정에 넣기도 했지만 독자봉에서 비가 후두둑거려 통오름을 패스하고 방문하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어느 유명한 관광지도 아닌데 웬만한 식물원보다 훨씬 아름답고 섬세하게 가꾸어 놓으셨더라. 게다가 입장료도 없이 공개를 해 주시다니 감동 ㅠㅠ 일행이 여행내내 여기에 감사하고 미안하단 말을 수시로 하고 다녔다. 팩이라도 팔아줄 걸 그랬다며... 동감이다. 주차장에 현무암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연못. 애기동백이 여기에도 한창이다. 무료입장이라는 정보는 가지고 왔지만 괜히 쭈뼛거리며 조심스럽게 입장. 들어서니 훈기가 싸악~ 알로에와 선인장 그리고 각종 나무를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고 잘 가꾸어 놓으셨더라 일행도 너무나 흡족해하시니 괜히 내 마음이 흐뭇하더라. 알로에 챠바우디라는데 꽃을 머금었다. 알로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