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물이 그리워 때로는 수국을 본다고 그도 아니면 예쁜 산책길이 그리워 자주 방문하는 곳 마침 일행도 여기가 보고 싶다 하시니 날개 달고 달려갔다. 이번 방문에선 물이 많이 흘러 너무나 좋았다. 언젠가 이 물레방아에 물이 흐르지 않아 안타까운 적이 있었기에. 이 예쁜 길이 여길 자주 찾는 이유이다. 하염없이 걷기만 해도 좋은 곳. 오늘은 다른 일정도 있으니 이 호수까지만 걷기로 하였다. 그런데 호수에 물은 보이지 않고 부레옥잠이 잠식을 하고 있었다. 논짓물이 보고 싶다셔서 잠시 들렀다. 지나는 길이라 잠시 들렀는데 이번엔 맹아가 많이 자랐고 그 맹아에도 제법 많은 꽃이 달려서 사뭇 다른 느낌의 풍성함에 마음이 기뻤다. 그래서 이렇게 꽉 찬 느낌. 덕분에 바닥엔 분홍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보기에 좋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