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도 꽃무릇을 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여기 가오근린공원도 포함이 된다. 이사하고 나서는 출, 퇴근길이 여기다 보니 날마다 지나치면서 보게 되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 왔다가 만났다. 아직은 시기가 좀 일러 많이 피지 않았는데 앞으로 2주 정도는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핀 정도가 이 정도이고 대부분은 지금 꽃대가 올라오는 중이다. 돼지풀을 잘라 내긴 했지만 뒤엉겨 있어서 이 모양이다. 부끄럼을 타며 올라오고 있는 꽃대들. 이 모습이 난 참 예쁘다. 도심속에 작지만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겐 축복이다. 처음 이 길을 보고 온통 마음을 빼앗겼었다지. 조팝나무 속에서 나온 꽃. 실제론 너무 예쁜데 사진으로는 그 예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정자로 오르는 길의 계단 옆으로도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