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꽃무릇 3

[대전] 산책하기 좋고 꽃무릇을 볼만한 곳

대전에도 꽃무릇을 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여기 가오근린공원도 포함이 된다. 이사하고 나서는 출, 퇴근길이 여기다 보니 날마다 지나치면서 보게 되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 왔다가 만났다. 아직은 시기가 좀 일러 많이 피지 않았는데 앞으로 2주 정도는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핀 정도가 이 정도이고 대부분은 지금 꽃대가 올라오는 중이다. 돼지풀을 잘라 내긴 했지만 뒤엉겨 있어서 이 모양이다. 부끄럼을 타며 올라오고 있는 꽃대들. 이 모습이 난 참 예쁘다. 도심속에 작지만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겐 축복이다. 처음 이 길을 보고 온통 마음을 빼앗겼었다지. 조팝나무 속에서 나온 꽃. 실제론 너무 예쁜데 사진으로는 그 예쁨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정자로 오르는 길의 계단 옆으로도 꽃..

[대전] 도심 아파트 숲에 자리잡은 계곡이 예쁜 해랑숲 공원

내가 사는 곳에선 거리가 좀 있지만 작년에 알게 된 후로 이때를 기다려 왔다. 바로 이 녀석들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까닭이다. 작년엔 내가 조금 시기가 지난 후에 알게 되어 많이 아쉬웠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좀 성급하여 시기가 좀 일렀네. 아직은 이런 모습. 조금 일찍 개화한 녀석도 있긴 했다. 주변은 아파트가 숲을 이루었다. 아파트 숲 정 가운데에 이 공원이 있어 숨통도 트이고 주변 주민들의 운동처가 되어 주기도 하는 거 같다. 아래에서 보기에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아 오르기로 하였는데 웬걸?? 계단이 꽤 높아 보이더라. 그렇다고 전문적인 등산 코스는 물론 아니고 보기보단 높더라는 얘기이다. 내가 올라온 계단 내려다 보기.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이렇게 걷기 좋은 오솔실이 이어진다. 작년에 방..

[대전] 꽃무릇이 만발한 해랑숲근린공원

그러고 보니 이미 십여 년이 지난 것도 같다. 추석 무렵이면 언제나 꽃무릇을 본다고 함평으로 영광으로 고창으로 달려가곤 했던 일이... 나중엔 함양까지 세를 넓혔었고 ㅋㅋㅋ 그런데 지금은 대전에서도 조금만 나가면 하다 못해 길에서도 만나지는 게 꽃무릇이다. 참 반가운 일이다. 남편의 근무지가 유성 관할이다 보니 이곳도 알게 되었는데 와서 보니 대전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싶다. 하긴 논이었던 곳이 밭이었던 곳이 마을을 이루고 신도시를 이루고 있는데 그에 따른 근린공원은 지당한 거 아니겠나 내가 많이 다니질 않아 몰랐던 것 뿐이지. 그리고 또 한 가지 엊그제 대청호 주변에서도 만났지만 유성 쪽에선 홍가시나무를 만난 지가 내 기억으로도 3-4년은 된 거 같긴 하다. 그래도 느닷없는 출현에 반갑기 그지없다 여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