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미 산불지기께서 추천해 주신 거친 오름에 왔다. 그분은 주차료만 받고 입장료는 무료라 하시던데 그 반대였다. 주차료는 무료이고 입장료가 1인 1천 원 이었다. 입장료를 받는 이유는 아마도 노루생태관찰원이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더라. 이게 뭐지?? 이내 노루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숫모르 편백숲길과도 연계가 되어 있었다. 입구는 이렇게 아기자기 예쁜 모습으로 시작된다. 왼쪽 공간에는 노루가 살고 있어 관찰이 가능하더라. 우리가 다가가니 먹이라도 갖고 왔나 싶은지 쪼르르 달려오는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게 아니었다. 산세가 거칠고 험하다는 안내문인데 워낙에 길을 잘 만들어 주셔서 거리는 조금 길지만 너무 좋았던 오름이다. 다만 계단 간의 간격이 높지는 않았지만 너무 넓어 보폭 맞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