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귤꽃 다락을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느낌도 좋았고 무엇보다 호젓하여 좋았기에 오늘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어제는 아침을 먹은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아침도 거르고 여기부터 방문한 거였다. 아침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인적도 거의 없고 차도 거의 다니지 않아 우리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낮에 오면 사람도 너무 많고 차가 많이 다녀 위험하기에 여긴 처음 알았던 그때를 제외하곤 거의 차로 지나가기만 하였던 장소인데 친구들이 수국 여행은 처음이라 큰 맘먹고 왔는데 이른 아침에 방문하였더니 걷기에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멀리 일출봉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행여나 누가 보면 부끄러울세라 이른 아침에 달팽이 부부가 사랑을 나누고 있다. 어머나 부끄러라~ 도착하여 친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