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림 방문을 계획하며 주변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에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열화정이라는 곳을 동선에 넣었다. 옷소매... 드라마를 정주행 하며 연모를 촬영한 장소와 너무나 비슷해 보여 기억에 남아있었던 까닭이기도 한데 윤제림에서 크게 멀지 않기도 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음이 작용한 탓이기도 하다. 그동안은 드라마를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의 바쁜 시간이었는데 요즘 난 넷플에서 종영한 사극을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열화정으로 진입하는 길은 두 곳이었다. 우린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이 길을 갈 수밖에 없었지만 크게 길지 않고 마치 제주를 연상케 하는 골목길이 너무 예쁜 탓에 한 바퀴를 돌긴 하였다. 입구의 대나무 숲이 이색적이고 운치를 더해주기도 하였다. 정말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