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갈 곳이 없다고???

대청호 오백리길 주산동 전망대

꽃수수 2019. 10. 20. 16:00

대청호는 틈 날 때마다 나가는데 여기가 주산동인 줄은 이번에 알았다

지금은 대전에 내가 처음듣는 이름의 동네가 참 많아졌다.

행정구역이 그만큼 넓어졌단 얘기겠지

대청호는 지금 만수위다.

올 가을들어 비가 많이 자주 내린 탓이겠지

 

물 맑고 하늘 높고 맑고 내 마음도 몸도 오늘은 맑음이다.

정겨운 조각배 한 척이 풍경을 돕는다.

그리고 옆 쪽으로 바라보이는 신선바위가 있는 마을이다.

여긴 봄 철에 어마무시한 벚나무가 어마무시한 벚꽃을 피우는 곳이라 참으로 애정하는 장소이다.

내가 애정하는 대청호 명소 중 한 곳.

 

 

 

 

마을쪽으로 난 감성돋는 오솔길을 좋아하여 웬만하면 걷곤 하던 길인데

어느 새인지는 모르겠으나 데크가 놓여져 있더라.

오솔 길도 좋아하지만 데크 길도 좋아하니 걸어보기로.

역시 데크 길은 언제나 옳다.

 

걸어 온 길 뒤돌아 보기.

전엔 이런 길이 이어져 있었다.

데크도 좋지만 난 이런 자연스런 길이 조금 더 좋다.

 

얼마나 정겨운가 말이다.

뒤돌아 나오는 길.

이 데크위까지 물이 찼었나 보다.

이 부분까지 물이 찰랑거렸다는 증거.

다시 이 길을 걸어 전망대로...

이내 전망대가 나온다.

결코 길지는 않은 길이다.

그나마 데크가 놓여졌기에 그 길을 걸을 수 있었지.

만수위가 되어서 이 데크 아니면 어림없는 일이 될 뻔 했다.

전망대쪽에서 데크 길 돌아보기.

물이 많아 그런지 갈대도 시원찮다 올 해는.

억새 구경하기도 어렵고.

차에 오르기 전에 데크 길 한 번 더 보기

 

주차장에서 만난.

차 위에 올려져 있더라.

저런 거 하나 구입하여 여행 떠나면 졸릴 때나 잠시 쉬어갈 때 용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