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는 틈 날 때마다 나가는데 여기가 주산동인 줄은 이번에 알았다
지금은 대전에 내가 처음듣는 이름의 동네가 참 많아졌다.
행정구역이 그만큼 넓어졌단 얘기겠지
대청호는 지금 만수위다.
올 가을들어 비가 많이 자주 내린 탓이겠지
물 맑고 하늘 높고 맑고 내 마음도 몸도 오늘은 맑음이다.
정겨운 조각배 한 척이 풍경을 돕는다.
그리고 옆 쪽으로 바라보이는 신선바위가 있는 마을이다.
여긴 봄 철에 어마무시한 벚나무가 어마무시한 벚꽃을 피우는 곳이라 참으로 애정하는 장소이다.
내가 애정하는 대청호 명소 중 한 곳.
마을쪽으로 난 감성돋는 오솔길을 좋아하여 웬만하면 걷곤 하던 길인데
어느 새인지는 모르겠으나 데크가 놓여져 있더라.
오솔 길도 좋아하지만 데크 길도 좋아하니 걸어보기로.
역시 데크 길은 언제나 옳다.
걸어 온 길 뒤돌아 보기.
전엔 이런 길이 이어져 있었다.
데크도 좋지만 난 이런 자연스런 길이 조금 더 좋다.
얼마나 정겨운가 말이다.
뒤돌아 나오는 길.
이 데크위까지 물이 찼었나 보다.
이 부분까지 물이 찰랑거렸다는 증거.
다시 이 길을 걸어 전망대로...
이내 전망대가 나온다.
결코 길지는 않은 길이다.
그나마 데크가 놓여졌기에 그 길을 걸을 수 있었지.
만수위가 되어서 이 데크 아니면 어림없는 일이 될 뻔 했다.
전망대쪽에서 데크 길 돌아보기.
물이 많아 그런지 갈대도 시원찮다 올 해는.
억새 구경하기도 어렵고.
차에 오르기 전에 데크 길 한 번 더 보기
주차장에서 만난.
차 위에 올려져 있더라.
저런 거 하나 구입하여 여행 떠나면 졸릴 때나 잠시 쉬어갈 때 용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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