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아름다운 숲 대상으로 빛나는 저지 오름

꽃수수 2014. 11. 18. 16:00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숲 경연대회에서 대상씩이나 받았다는 소문이 자자해 선택된 곳.

강행군 탓인지 일행도 슬쩍 가지 않기를 바라는 눈치이고 나 역시 많이 망설였지만 결국 방문하기로.

 

 

 

돌담이 정겨운 마을 길을 지나 저지 오름 입수로 향한다.

11월인데 부지런한  동백이 벌써 피었네

이 계단을 올라 서면 둘레길이 나온다.

 

아름다운 둘레길 시작

우린 왼쪽으로 돌아 오름까지 올라가기로 결정 

평온하고 아름다운 둘레길 오손도손 걷기

 

 

중간중간 힘들면 다리를 쉬어갈 수있는 의자가 친절하게.

오름 오르기 시작을 알리는 다소 길은 계단 

굼부리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꽤나 깊어 보였는데 그나마 나무에 가려 깊이가 가늠되지 않았다.

꽤 매력적이었다.

굼부리를 한바퀴 도는데 꽤 많고 싱싱한 자금우를 볼 수가 있었다.

 

이런 길로 굼부리 한바퀴 돌기

정상 부분에 있는 저지오름의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판

공짜는 없는 게야.

주민들의 일심동체가 결국은  이렇게 대상을 이끌어 내셨구나

깊이를 알고 보니 62M라고는 하는데 내 눈엔 꽤나 깊어 보였고 아찔하여 이 계단을 내려가면 굼부리에 닿겠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과감하게 포기

그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다시 올라와야 할 무게가 묵직했던 탓이다.

주민들이 심었다는 나무 덕분에 바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을도 궁금하니 우린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선택해 내려가는데 여긴 공동묘지인가?

아님 가족 묘지인가?

 

11월에 제주를 방문하니 귤은 어디가나 지천이더라

심지어 바닥에 버려지는 귤도 어마어마하고.

바람을 막으려는 방풍림은 또 다른 경계가 되어주네 우리 밭과 이웃 밭의...

 

 

 

 

 

마을을 탐사하며 탐스럽고 어여뻐서 귤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저지마을 안내판의 낡아짐과 마을에 자라는 굵직한 나무가 세월이 지나간 자리로 남아있다.

단충중의 미인계라 해도 손색이 없을 담쟁이덩굴의 고운 단풍색

 

 

겨울에도 제주가 푸르름을 크게 담당하고 있는 맛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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