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제주여행

[표선] 지나가다 어느 바닷가

꽃수수 2021. 3. 9. 18:54

저녁에 흑돼지를 먹는다고 점심은 간단히 시래깃국이나 먹는다 했는데 휴무인 관계로 간식을 먹기로 결정.

표선 해수욕장 근처를 지나며 햄버거를 구입해서 바다를 보며 먹기로 하였지.

슬슬 이동을 하는데 여기가 적당해 보여 차를 세웠다.

나와 남편은 햄버거를 즐기지 않기도 하고 배도 고프지 않아 바다로 내려가 놀기로 하고 남매만 햄버거 먹기.

 

바다 맞은 편에 유채와 무꽃이 예뻐 잠시 구경하기.

이번 여행에 노랑이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갔는데 이건 너무 예쁜 거 아닌가.

그냥 차로 스윽 지나갈 땐 이렇게 예쁜 줄 몰랐었는데 말이다.

저 하얀 모래를 밟는 느낌도 좋고 현무암으로 누군가 만든 올레길이 너무나 운치가 있더라.

 

흰 대극 한 무더기가 탐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고...

 

길이 예뻐 걸으며 계속 찍었는데 사진은 다 비슷하네

 

보말이 다닥다닥...

 

바닷가 현무암을 이렇게 자세히 보기도 드물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정말 재미지더라.

 

돌아 나오는 길에 올레길이 예뻐 다시 셔터질.

정말 제주는 끝없는 매력을 소유하고 있는 귀하고 귀한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