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걷기는 처음이다.
길도 예쁘고 바다도 물색도 너무나 예뻐서 걸으며 다 좋았는데 파도에 밀려온 건지
쓰레기가 너무 많아 그게 조금 걸리더라.
보라색 순비기나무 꽃이 순식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고 만다.
저 보라색 꽃이 노랑 갯금불초랑 배합이 코발트빛 바다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모래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인지?
아쉬운 한 가지.
쓰레기가 너무나 많아서 마음이 좀 그렇더라.
이런 길들은 또 얼마나 예쁘던지.
신비로운 현무암 무리들.
마침 날씨가 흐려서 걸을만 하기도 했다.
점심은 김만복 김밥과 육개장 사발면이다.
생이기정길의 정자에 앉아 맛있게 먹고 위의 해안도로를 산책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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