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을 방문할 일이 생길 때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가볼 만한 곳도 검색해 보고 지도로 루트도 짜 보고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곤 하는데 막상 도착하면 루트대로 잘 진행이 되지 않곤 한다.
그래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방문하는 것보다는 괜찮은데 예정대로 진행은 잘 안 되더라.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래도 가장 생각나는 곳이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화목원이 궁금했다.
입장요금은 이렇다.
입구부터 정갈함이 가득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우린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사계 식물원부터 방문을 하였다.
사계 식물원은 여타 수목원의 온실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난대식물원엔 갖가지 동백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화들짝 내 마음과 눈을 기쁘게 해 주었다.
사철나무 열매가 꽃처럼 곱고 아름답다.
테이블 야자에 이런 열매가 달린다는 거 처음 알았다.
다육식물원은 휴관 중이었다.
밖으로 나와서 내부를 더 돌아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양버즘나무가 이렇게 큰 건 처음 본다.
표현이 잘 안 되는 사진이 영 아쉬울 뿐이다.
메타세쿼이아 숲도 너무 근사했는데 사진이 영~
강원도의 모습을 담았다는 안락 정원.
맨발로 걷는 지압길.
코로나가 끝나면 인기 있을 장소가 아닐까?
그리고 화목원은 뭔가를 새롭게 꾸미고 정비하는 모습들이 역력히 보였다.
여긴 산책길을 정비하는 모습이다.
산림박물관 내를 탐방했는데 사진 찍기가 금지가 되어 내부 사진은 없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만한 화목원이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물이 있는 풍경.
아기자기 걷기 좋은 S라인을 이룬 산책길.
물레방아엔 물이 엄청나게 흘러내리고 있다.
물레방아에서 흐른 물이 못을 이루었다.
임산물 판매장에서 물고기 먹이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우린 미처 준비를 못했다.
그런데 물고기를 모으는 방법이 있는데 손뼉을 치면 물고기가 몰려온다.
다리를 건너면 이런 모습.
실제로는 너무나 서정적인 풍경으로 내 마음을 훔쳤는데 사진은 역시.
손뼉을 치니 모여드는 작은 물고기들.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담아...
화목원이라 해서 꽃을 많이 기대했는데 역시 겨울의 중턱이라 꽃을 많이 만나진 못했다.
심지어 다육식물원은 휴관이었다.
그래도 이모저모로 다양한 모습들을 만났고 산림박물관도 좋아서 한 겨울 방문도 나름 좋았던 시간이다.
다음에 춘천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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