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유시엔 정원

꽃수수 2019. 1. 30. 15:00

요괴마을은 밤이 좋다는 소리도 들었고 실제 봐도 더 이상은 시간 낭비겠단 우리의 생각에 다음 행선지인 유시엔 정원으로 향했다.

유시엔 가는 길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생각지 못한 아름다운 길에 넋을 놓고 가다가 편의점을 만났다.

라멘이 너무 느끼하고 짜서 배가 만족을 못한 우리는 편의점으로 가서 딸기 샌드위치를 구입했다.

커피와 먹으려니 편의점에서 먹고 가기로 했는데 우린 깜짝 놀랐다.

서울에서 열광하던 딸기 샌드위치와 맛은 비슷했는데 솔직히 일본이 더 맛있더라.

빵도 부드럽기 짝이 없고 크림 역시도 훨씬 더 맛있었다. 다만 딸기는 우리의 딸기가 더 맛있어서 자존심을 지켜줬다.

딸은 커피도 맛있다고 ...실상 나는 노랑 ㅁㅅ 커피만 마시는데 일본에서 아메리카노를 배웠다.

딸이 그렇게 성화를 댔는데도 맛을 못 들이겠더니만...

 

산인패스를 구입하고 처음 사용한 곳

입장을 하고서 우리 셋은 동시에 입을 딱 벌렸다.

우와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깨끗하긴 왜 또 이렇게 깨끗한지...... 

 

 

어느 곳을 보아도 깨끗하고 이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셋 다 정말 만족한 유시엔 정원

이 짚으로 만든 구조물속엔

이렇게 이쁜 모란이 벌써 꽃을 피운 곳도 있었다.

지금이 1월인데 6월에나 피는 꽃이 이렇게 화려하게 피어있다니 그것도 여긴 밖인데...

여긴 온실속에 피어있는 모란 무더기

 

 

 

이끼마저 경이롭게 아름답던...

저 오솔길이 너무 정겹고 아름답지 아니한가

하지만 아쉽게도 관계자 외 출입은 금지다.

일본식 정원은 눈으로 보는 정원이라더니 ...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하긔

 

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솜씨도 없다보니 실제를 잘 나타내주지 못하니 ㅠㅠ

저 징검다리는 실제 건널 수있게 만들어져 다행이었다.

어디서든 징검다리는 꼭 건너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ㅋ

다 소문났다 내가 이러는 거

이번 여행에서 일본 정원을 몇 군데 보았는데 하아얀 모래를 이용하여 저런 도형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다.

그들만의 정원 철학인(?) 듯

근데 넘 멋져보이고 정갈해 보이고 있어 보인다 크크 

 

기후가 제주와 닮아 보였는데 역시 벌써 매화가 피었다.

 

 

여긴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곳

그래도 역시 티끌하나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부러웠던 1가지이다.

풀조차도 깔끔하게 관리하는.

 

 

 

저 나무 다리는 아까의 징검다리와 이어져 있다 역시 사람이 건널 수있는 곳.

 

 

 

여기도 제주처럼 애기동백

일본에서 애기동백을 많이 만났었다.

 

 

 

 

 

 

 

 

여기까진 눈으로만 보는 곳

문위기 있고 조망이 좋았지만 좀 전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셨기에 여기도 눈으로만 즐겼다.

 

 

 

그리고 또 하나

일본의 문화가 달 별로 고스란히 들어있는 화투 그림이 저렇게 꽃꽂이로 표현이 되어 전시중이었다.

어딜가나 심지어 화장실에조차 꽃을 꽂아 눈을 즐겁게 해주는 문화가 여행내내 기대감을 갖게하긴 했었다.

 

아기자기  멋스러운 정원이 정말 부러웠고 더구나 깔끔하여 더욱 좋았던 곳

하긴 일본 여행내내 어딜 가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단 한 번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