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세트장을 나와 신성리로 출발
배롱나무 꽃이 아름다운 이런 길을 지나서...
해가 참 길어져 꽤 지난 시간임에도 환하다.
예전의 그 감성돋던 길들은 많이 없어지고 일부만 남아 옛날이 그립기까지 하다.
그땐 참 아기자기하고 이쁜 갈대 사이의 길들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이쁜 곳에 뭘 개발하려 그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다만 예전의 자연스런 갈대 길들이 그립고 그리울 뿐
이런 길들이 수도 없이 많았었는데 아랫부분의 길들은 거의 없어진 듯
잠시 후면 순식간에 사라질 햇님과 온 밤을 밝혀줄 달님의 공존
넘 멋지고 감성돋아 여러 번을 찍고 또 찍고
위치와 각은 서로 다른데 사진은 거의 비슷비슷하다.
오후 8시가 가까운 시각인데도 이렇게 환한 모습.
해가 점점 지기 시작하면 또 내 맘은 이리저리 아파올 테니 차라리 해야 그대로 멈춰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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