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국내여행

[울산 여행] 제주를 이기다뉘 ㅠ

꽃수수 2020. 6. 28. 19:45

처음엔 굳이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했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너무나 이뻐서 중간쯤에 안정하고 말았다.

긴 건 긴 거고 아닌 건 아닌 거니까 ㅠㅠ

 

풍경이 이러하니 인정하고 말았다는.

제주를 능가하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깊기도 꽤나 깊었고 물 색깔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깊은 만큼 바위도 높다는 이야기.

 

여긴 야외 공연장.

장소가 장소이니 공연할 맛 나겠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 자꾸만 발을 잡아 찍어 보지만 그 사진이 다 그 사진으로 보이네

 

정식 이름은 없었지만 우리 가족은 코뿔소 바위라고 불렀던 바위.

이 해안산책로 바위 중에 가장 멋지다는 개인의 생각.

 

수십 장 찍은 것 중 고르고 고른 사진만 ㅋㅋ

 

꽤나 높은 바위여서 아찔했는데 누군가가 어떤 목적으로 시멘트까지 발라 만들었을까 궁금했던.

그리고 저 아찔한 곳에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더불어 궁금했고.

 

돌아 보니 할미바위 쪽도 너무나 멋스러워 한 장...

 

아하.

넙디기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구먼.

 

지나 온 탕건암도 보이고...

 

오래오래 그리울 것 같은 곳.

 

난 다리가 짧으니 굳이 머리 조심은 안 해도 된다는 ㅋㅋㅋㅋㅋ

 

돌가시나무가 꽤 많아 제주 생각도 그만큼 많이 나더라는.

해국, 번행초, 털머위 등도 꽤나 많이 자라고 있더라.

이 고이라는 바위도 꽤나 멋졌는데...

 

바위에 난 자국이 꽤나 독특하고 궁금하여 당겨 보았는데 잘 모르겠다

어떤 자국인지 아님 원래 그리 생겼는지.

 

이제 조금만 더 걸으면 대왕암을 만날 수 있다.

 

대왕암 포토존

 

제주엔 용두암 등에 이런 파라솔이 즐비한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한 모양.

괜히 정겹더라.

 

대왕암이 어렴풋이 보이고...

 

해산물을 먹으려면 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아들이 시원한 맥주 한 잔 바다를 바라보며 먹고 싶다 해서 그러라 하니 운전한다고 굳이 마다하더라.

참 효자 아들을 뒀네 우리 부부가.

고맙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