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국내여행

[울산 여행] 대왕암 최고~~!!

꽃수수 2020. 6. 28. 19:45

대왕암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산책로에는 숲 그늘과 벚꽃, 동백, 개나리, 목련이 어우러져 있다. 28만 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 항로 표지소로도 유명하다. 이곳 항로 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졌으며, 이곳 송죽원에서는 무료로 방을 빌려주어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절벽으로 마치 선사시대의 공룡 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의 집합소이다.

불그스레한 바위색이 짙푸른 동해 바다색과 대비되어 아주 선명하다.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용솟음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점점이 이어진 바위를 기둥 삼아 가로놓인 철교를 건너면 대왕암에 발을 딛게 된다. 대왕암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대왕교는 1995년 현대중공업에서 건립 기증한 다리이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왕의 호국룡 전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다. 왕의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난 문무대왕비가 남편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되고자 이 바위로 바다에 잠겼다는 것이다. 대왕암 외에도 괴이하게 생겼다 하여 쓰러뜨리려다 변을 당할 뻔했다는 남근바위, 그리고 탕건바위와 자살바위, 해변 가까이 떠 있는 바위섬, 처녀봉 등이 시야를 꽉 채운다. 기암 해변의 오른쪽으로는 고 이종산 선생이 세웠다는 구 방어진 수산중학교가 있고 그 아래에 500m가량의 몽돌 밭이 펼쳐져 바위 해안의 운치를 더해 준다. 북쪽에서 바라보면 현대중공업의 공장 전경이 펼쳐져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둘레길정보 - 바닷가길

  • 대왕암공원 해안선을 따라 슬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 코스는 몽돌 해변과 전망대 등이 있으며 탁 트인 동해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를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해안 산책로이다.
  • 소요시간 : 약 40분 [대왕암 공원 홈페이지]

굳이 말이 필요 없던 아름다운 곳 갑 오브 더 갑 

 

주변 바다도 너무 예뻤다.

 

여기 찍고 저기 찍고...

 

생각보다 웅장하고

생각보다 아름답고

생각보다 깊고 깨끗하여 너무나 좋았다.

사진으로 만나보던 대왕암이 아니었다.

 

바위의 색깔마저 아름다워 너무나 놀라웠던.

 

꽤 높았던 바위인데 중간쯤에 고양이 한 마리가 너무나 태연하게 웅크리고 낮잠을 즐기고 있더라.

주변에 해산물 파는 곳이 있어 그런지 들고양이가 꽤 눈에 띄었다.

 

배 하나에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그야말로 청정 낚시질이 아닌가.

배는 바위에 묶어 놓고 유유자적 출렁출렁~

 

해안 산책길을 걸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더라는.

여기도 마찬가지더라.

바다에 혹시라도 떨어진 휴지 한 장이 내 눈에 띄지 않더라.

 

번행초가 너무나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다.

여기 제주 아니지???

 

너무나 멋스럽고 색스러운 바위가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방문객이 참 많았다.

 

대왕암 쪽에서 보인이는 파라솔 군락은 또 다른 느낌이네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이 돌담이 예뻐 여길 선택했다.

나중에 보니 조금 도는 코스더라.

 

이 길을 올라서니 처음 걸었던 소나무 숲이 나오더라.

저 돌담길을 따라 가면 또 다른 곳이 나오는데 우린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파 오늘은 여기까지만 보는 걸로.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니 자부심 뿜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