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낚시를 빙자한 소풍을 계획했고 그대로 실행이 되었지.
오늘 난 온 가족이 선운사의 꽃무릇을 보러 가고 싶었었다.
그런데 딸이 대전에 오면 꼭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 있는데 이번에도 반드시 그걸 먹어야겠단다.
11시 반에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그러면 거리가 꽤 되는 선운사까지의 일정은 어렵겠더라.
다들 가자고는 하는데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오늘 딸이 서울 올라가기엔 너무나 빠듯한 일정이다.
어쩌겠나 내가 양보를 해야지.
다음 주에 가자고 남편은 날 위로하는데 다음 주엔 이쁜 모습을 보기가 어렵지 않겠나 싶다.
일찍이 검색을 해보니 한밭수목원에도 꽃무릇 사진이 올라왔길래 식사를 하고 수목원엘 왔다.
양이 선운사에 비하면 턱도 없겠으나 서운은 면하겠어서 왔는데 역시 그렇긴 하지만 보지 않은 것보단 낫겠지 않은가.
뒤에 빨갛게 보이는 건 맨드라미다.
여긴 동원 입구에 있는 꽃무릇
서원도 가고 싶었는데 애들이 졸리고 힘들다 하여 여기까지만 보았다.
그래도 잠시나마 수목원에 들러 여러가지 꽃과 나무를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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