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대정] 새 단장으로 새롭게 만나는 송악산 정상

꽃수수 2021. 12. 13. 22:18

2014년에 제주에 대하여 거의 초보 시절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오름에 대하여도 역시나 초보였는데 아찔한 굼부리가 어찌나 매력이 있던지 내가 오름에 빠진 이유가 되었었다지.

그리고 그 후에 여긴 휴식년제에 들어갔기에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곳이었고 휴식년제가 풀리기만 고대했는데

내 기억으론 5년이었던 기간이 2년 더 연장이 되어 아쉬움이 더욱 커졌었다.

그러다가 일부이지만 개방이 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반가웠던 곳.

이번에도 동선상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하다가 일행의 간곡한 주장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린 정상만 오를 예정이라 가운데 길로 들어섰다.

난 이 둘레길은 수도 없이 왔었고 일행도 올레를 완주하였기에 둘레길엔 관심이 없었다.

 

일부이긴 하지만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르겠다.

없어봐야 소중함을 안다고 출입 금지 전에는 지나면서도 오르지 않았었는데 막히고 나서야 안타까웠으니.

 

벅찬 감격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는 길은 길이가 길지 않아 크게 힘들진 않다.

 

웅장한 굼부리 안.

그 웅장함을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워 아쉬울 뿐이다.

 

저 너머로는 아직 금지된 구간이다.

 

탐방로는 일방통행으로 올라오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각각이다.

 

내려오는 방향에서 들여다본 송악산 굼부리.

 

커다란 감격을 안고 서서히 내려왔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송악산에 대하여 공부하고.

 

 

춘미향 식당에서 불백을 먹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입장 시간도 정확하게 11시 반이 되니 문을 열어 준다.

어쩐지 전화로 물어보니 영업 개시 시간을 또렷하게 말해 주더라니.

 

대정향교에 잠시 들러 아홉굿 마을로 가는 길에 단산의 위용이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여긴 다음 여행 일정으로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