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손끝이 야무진 모양이다.
정확한 시기는 들었는데 까먹었고 도공들을 일본으로 많이 모셔다가 도자기를 구웠단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천대받던 그들이 여기선 귀한 대접을 받은 모양이다.
나중에 나라를 되찾고 귀향을 시켜준다 했으나 본인들이 여기에 머무르겠다고 했다네
귀향해봐야 다시 천대 받을 일이 불을 보듯 훤하니...
그렇게 조성이 되어진 마을이 여기라고 하네
가이드님께 들을 말이니 역사를 알 길없는 나는 아하~~만 했을뿐.
뒷편으로 보여지는 산이 마을을 감싼 모습이 아늑하다
오오카와치야마 이마리 도자기 마을
이 나라 사람들은 福.富.永등 복을 비는 단어들을 참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다.
하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기자기한 시골 농가를 산책하는 느낌?...
참 소박하다.
그리고 또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정감있는 마을들을 지나며 어디론가 달렸다.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 내릴 때 저~~높은 산꼭대기까지 히끗히끗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런 생각을 했었다
[멀리로 올려다 보이는 집들은 그냥 히끗히끗한 물체로 바라 보일뿐이다]
'저 사람들은 무얼 먹고 사나'
먹고 사는 문제로 50평생을 전전긍긍했던 내 생존본능이었을까.
일본땅을 돌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굽이를 돌아 들 때마다 나타나는 제법 거대한 마을들을 만나면서
미래가 불안정한[화산폭발.쓰나미등] 이들은 무얼 바라고 집을 지었을 것이며
무얼 심고 무얼 만들며 무얼하여 돈을 벌어 먹고 사는 것일까.
처연하다.
산다는 게 그저 너,나없이 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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