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정말 부러웠던 코난 박물관

꽃수수 2019. 1. 31. 18:30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이자 오늘의 최종 방문지인 코난 박물관

비가 말도 못 하게 많이 내리는 가운데 방문하였다.

한 군데라도 더 보겠다는 욕심이 초래한 결과였지만 하나카이로의 방문이 결코 후회는 되지 않았다.

서로의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겨울에 방문한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고.

 

나 역시 아들이 그토록 좋아한다니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이다.

미리 검색을 통해 방문 포인트를 정하고 왔지만 한여름 장대비처럼 내리는 비를 뚫고 강행할 엄두도 용기도 부족했다.

다만 박물관 문 닫는 시간에만 초점을 맞추었을 뿐.

1시간 정도를 남기고 방문하니 아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 코난 마을은 패스하고 박물관 방문으로만 만족하기로

 

그런데 이들 참 부러웠다.

물론 아래 사진으로도 증명이 되지만 세계적인 걸작임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고...

일본에서도 가장 시골에 속한다는 그곳에 이런 박물관을 만들어 우선 나부터도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많은 코난 애청자들이 방문을 하겠는가. 그럼으로 그 지방의 이익 창출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 점이 참으로 부러운 부분이었다. 한 사람의 성공이 바로 지역의 이익 창출과 직결이 되니 말이다.

마을을 먹여살리는 결과가 되었으니...

첫날 방문한 요괴 마을도 그렇고 만화 캐릭터를 상품화 한 곳이 더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말 그대로 박물관이나 주변 심지어 도로까지도 온통 코난, 코난, 코난 일색이다.

 

 

 

 

 

 

 

 

 

 

코난이 신었던 신발인가?

아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데 난 추리물은 심장이 떨려서 잘 보지 않기에 잘 모르겠다.

 

 

 

 

 

 

 

 

 

 

작가의 작업실

 

 

 

 

 

 

 

 

 

 

 

 

작가가 실제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자그마한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무언가 코난을 상징하는 물건들이 귀엽게 때로는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눈뜬장님이나 다름없으니 한글로 번역해 놓지 않은 이상은 그저 그림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그래도 아들이 그토록 좋아하니 여행 일정 중 가장 흐뭇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