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여행

담쟁이 잎의 단풍이 참 곱기도 하구나 대전에서도 단풍이 곱기로 이름난 곳 상소동 산림욕장을 방문하다. 이 길은 둘레 산책길인데 여기 단풍이 또 한 인물 한다. 조붓한 오솔길이 정감이 넘치기도 하고 그래서 가끔씩 생각나고 방문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곳 대전엔 이렇게 세세하게 아름답고 방문을 부르는 곳이 많은데 왜 갈 데가 없다고들 하는지 갸웃??? 여기는 돌탑이 유명하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돌탑이 즐비하다. 길도 너무 예쁘고 단풍도 곱게 물들었네 그리고 폭신한 낙엽 걷기가 참 좋다. 여긴 아직 단풍이 덜 들었네 무슨 공사 중인가 보다. 단풍이 참 곱고 호젓한 오솔길이 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한참 동안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꽃무릇을 보고 오는 길이었다. 영광을 갔으니 모시 송편도 먹고 싶고 이 길이 핫하다는 소식도 들어서 조금 돌았다. 다음 목적지는 선운사인데 만약 늦어 못가게 되면 이미 두 곳에서 꽃은 보았으니 해안도로를 선택한 거다. 선택은 옳았다. 가장 먼저 우리 차를 세운 것은 코스모스와 정..

꽃 색깔도 그렇고 모양마저 정열적인 꽃무릇. 이름도 아름답다. 상사화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상사화랑은 엄연히 다른 꽃이다. 식생도 그렇고 생김새도 비슷하기에 아마 그리 불려지는 건 아닐까?

우연히 검색하다 알게 된 곳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이 떨리고 그리웠던 꽃. 아침 일찌기 출발하여 용천사, 불갑사, 선운사를 섭렵하기로 다부지게 맘 먹고 날을 잡았다. 날잡기를 너무 잘했다. 종일 이 붉은 꽃들로 인해 행복했으니까. 입구부터 맘이 설레지 아니한가 주차장 언덕에도..

지난번에 딸과 함께 이 곳을 가자고 나섰다가 엉뚱한 곳만 다녀왔었다. 데크도 만들어 놓고 시설을 많이 보완했다기에 참 궁금하던 터. 근데 이게 웬일 무슨 이유로 저 갈대들을 베어 눕힌 걸까. 그래도 사진은 그나마 덜 황량하네.

참 겨울은 쓸쓸한 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코 그렇지가 않더라 다시 맞을 물론 지금은 빈약해 보이지만 희망을 품고 어떠한 역경이 닥친다 해도 굴하지 않는 ... 그래서 마침내 때가 되었을 때에 화안하게 터지는 저 얼음장 밑엔 거대한 희망이 있다. 다정한 오리 두마리. 휘~늘어..

가지 않은 길 내 생각은 그렇다 가지 않은 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난 늘 가지 않은 길을 추구한다. 그러나 언제나 답은 그렇다. 가보고 나면 내 마음에서 꿈을 하나 잃어 버린 것 같다 어떨 땐 차라리 가보지 말 것을 후회할 때가 많다. 상상으로의 그때가 더 아름다운 거 ..

그래봐야 1년에 열흘 남짓 될텐데... 기름값 아낀다고 망설이고 망설이다 이쁜 그림 다 놓쳤다. 그나마 사진으로 보니 이쁘긴 한데 실제로 볼 때 난 얼마나 가슴을 쳤는지 모른다. 모든 건 다 때가 있는건데... 이왕지사 이렇게 오게 될 거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살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소래산 산림욕장. 철쭉 동산. 이 모든 철쭉이 꽃을 피우면 얼마나 장관이랴. 이렇게 단풍든 모습도 아름다운데... 앞을 보고 뒤를 보고 옆을 봐도 철쭉 철쭉...철쭉 나무들. 여기 부턴 등산하는 곳. 이 곳 역시 너무나 아름답다. 행복하다. 어디인지는 몰라도 좋다.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아도 저 멀리로 인천대교가 바라 보인다. 떡갈나무 그루터기에서 잎이 돋고 지난 여름 그 비를 다 이겨내고 지나온 세월들이 찬란하기만 했을까만 이젠 때를 따라 이렇게 아름답게 죽어간다 요즘 느끼는데 떡갈 나무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지배적인 생각이다. 전에 딸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단풍이 아름다와 보이지만 기실은 더이상 물을 올리지 못해 죽어가는 모습이라고 그랬더니 딸曰 "그럼 단풍은 아름다운 ..

하늘빛이 참 곱구나 아~ 오랜만이다. 가지런한 이 길이 얼마나 이쁘고 멋스러운지. 시계가 좋으니 멀리 대청호도 한 눈에 들어 온다. 아~멋지다. 식재한 억새지만 그 모습이 넘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든든하고 견고한 성 내려오는 길에 꽃향유 무리가 함박 웃음을 짓게 하네 세월의 흐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