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숙박

[제주 한림] 라온 공화국

꽃수수 2021. 3. 11. 23:27

마지막 날 숙소.

시국이 이렇다 보니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 건 아닌가 싶다.

명색이 5성급 호텔인데.

소셜에 저렴하게 나왔고 이리저리 혜택을 받아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네 식구가 묵었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여행다니며 묵었던 그 어떤 숙소보다 가장 역대급이었다는 가족들.

나도 물론 좋았지만 옥의 티를 굳이 찾아보라 한다면 난 아직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는 거.

그거 외엔 정말 나무랄데 없는 숙소였다.

 

입구의 위용부터가 남다르다.

 

단지 내에 스포츠 클럽이 있고.

 

아가 야자수가 이 나무의 역사를 가늠케 해준다.

 

골프 클럽.

 

빗물을 이용했다는 호수.

처음에 들어가는데 이 호수가 정말 내 마음의 감성을 자극하더라.

좀 늦은 시간에 들어갔기에 아침이 기다려졌다.

 

단지 내에 호수는 두 개나 있다.

난 이렇게 물이 있는 풍경 좋아라 한다.

그러니 첫인상이야 말해 뭐해...

 

예식도 하는 모양이다.

 

저쪽 건물엔 의원도 있었다.

 

호텔 안내 데스크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다본 골프 클럽과 주거 구역.

 

엘리베이터

 

객실 복도

 

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라온 공화국 모습.

가히 공화국이라 이름 붙여도 손색이 없을 규모의 단지가 조성된 숙소에서

우린 행복한 그리고 가족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