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한라생태숲을 가려면 도착 직전에 만나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마방목지이다.
한라산 너른 초원지대에 한가로이 풀을 뜯고 뛰어노는 평화로운 풍경을 의미해서 고수목마(古數牧馬)라고 불리는 곳이다. 5.16 도로를 이용하여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가다 보면 산천단을 지나서 한라산 중턱쯤에 위치한 마방목지를 만나게 된다. 봉긋한 오름과 푸른 빛깔의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 뛰어노는 말들의 모습에 제주여행의 특별함을 느끼게 된다. 마방목지의 말들은 순수한 제주의 혈통 조랑말로 1986년 이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작고 아담한 몸집에 성질도 온순하여 사람을 잘 따르며, 추위와 질병을 잘 이겨내는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매년 4월에서 11월 중순까지 제주마 130여마리를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발췌]
아침엔 약간의 비가 부슬거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고 청량한 하늘이 이른 가을을 연상케 한다.
무슨 방송인지는 모르겠는데 언뜻 들려지는 내용으로는 마방목지에 대한 그리고 제주마에 대한 설명을 찍고 계셨다.
근데 저분 정말이지 박식하시고 언변도 기가 막히게 좋은 분인 듯 막힘없고 거침없는 모습에 부러움이 살짝~
전망대에서 보여지는 모습들.
정말이지 순수하기 그지없는 내 친구들은 말들과 잠시 놀다가 이내 한라생태숲에 도착을 하였다.
난 사실 무서워서 말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고 심지어 전망대에서만 말을 내려다본 겁쟁이에 불과하였다. ㅋㅋ
여기도 가뭄을 비켜가진 못했더라.
산수국이 정말 아름다운 곳인데 이번엔 꽃송이도 별로 없고 그나마 아직 피우지도 못했더라.
물론 이렇게 풍성한 곳도 있긴 하였다.
수생식물원의 순채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많은 꽃을 피웠기에 수많은 벌들이 윙윙~꿀을 빨기에 바쁘더라.
자세히 찍지는 않았지만 노랑색의 서양금혼초, 보라색의 구슬붕이, 등심붓꽃이 지천으로 어우러져 오히려 반가웠다.
지친 다리와 더위를 좀 피하자고 의자에 누웠는데 올려다보는 파란 하늘과 나뭇잎의 조화가 참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암석원에서 약간의 산수국을 만났다.
나오는 길에 몽환적인 풍경을 발견하고 다가가 보니 물이 뿜어져 나와 이끼를 적셔주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의 몽환적이던 그 감성을 사진은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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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늘 아쉬운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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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한라생태숲 산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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