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에 맞은 집 68

[대전] 텃밭 맛집 -정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였는데 여긴 모든 재료를 텃밭에서 공수하는 맛집이더라. 직장 동료들과 점심 시간에 함께 한 맛있는 식탁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쉽다. 오리 불고기 1인 1,2천원 뚝배기에 1인분씩 담아 주시는 쌈장이 너무 맛있었다. 된장을 담가서 쓰신다는데 기본적으로 맛이 있더라. 이 된장국도 너무 맛이 있었고. 그런데 이 불고기가 너무 맛이있어 정신없이 먹다 보니 된장국을 먹을 새가 없었다. 밥은 이렇게 돌솥에 1인분씩 해주시는데 양이 무척 많다. 다 먹고 나서 누룽지 먹은 재미도 쏠쏠하지 근무지에서 잠시 이탈하여 외식하는 맛이 오진 하루다.

[대구 맛집] 장어? 아니죠오 ~~ 복추어탕

뭐라 뭐라 설명을 하는데 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음식이었다. 만나기 전까지는. 이게 그렇게 맛있다는데 대체 미꾸라지로 보쌈을 만들다니... 예약을 해놓고 갔기에 도착을 해보니 밑찬이 이렇게 깔려 있어 괜히 기분이 좋았다. 이 겉절이 덕에 너무나 배가 부른데도 공깃밥을 시켜서 먹었다는. 친구들은 이 오이가 맛있다며 리필을 했는데 난 오이를 크게 좋아하지 않으니 맛도 안 봤다. 된장이 좀 짜긴 했지만 이 고추가 맛이 있었다. 소소한 밑찬들. 이 튀김이 바삭하고 맛이 있었지. 미꾸라지 구이. 난 처음에 장어가 아닌가 싶었다는. 미꾸라지를 반으로 가른 뒤 뼈까지 발라내고 양념을 하여 구웠다는데 맛을 보고 깜. 놀 했다. 전혀 미꾸라지 같지도 비린내가 나지도 않았고 양념 맛이 너무 좋아서이다. 두툼한 게 식감도 ..

[대전] 팔도막국수 만두전골이 괜찮네

퇴근하는데 아들 녀석의 저녁 메뉴 주문이 들어온다. 그 메뉴는 만둣국 되시겠다. 생생정보 맛집이기도 한 팔도 막국수엔 원래 만두전골이 유명하던 집이었다. 물론 모든 메뉴가 다 맛있긴 했었지만. 집에 만두 있냐 그러는데 있을 리 만무이지 캬캬 그래서 방문한 팔도막국수. 착하기까지 한 음식값. 아직도 주류를 3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기본찬 중에서는 겉절이가 맛있었다. 남편은 미역줄기 볶음도 맛있다 하던데 난 원래 비린내를 싫어해서 패스. 그리고 이 족발 와~ 그동안 우리가 사다 먹던 족발과는 차별된 맛을 보여주더라. 앞으로는 이 족발을 사다 먹는 걸로. 만두전골에 들어가는 재료들. 육수 모든 재료를 투하하고 푹푹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이 칼국수 사리는 추가 비용을 받는데 메밀면으로 알고 있는 이 칼국수..

[대전] 미쿡산이라는데 넘 맛있었어 - 하하고기

원래는 우불고기를 먹으려 온 가족이 갔는데 ㅠㅠ 하필이면 매주 월요일이 휴무라는군. 근처에 급히 알아봐서 찾아간 곳. 별 기대가 없었다. 왜냐면 대타로 가는 곳이었기에. 그런데 숯을 보니 음식에 대한 기대가 급 호감으로... 안 찍을 수가 없지 이렇게 아름다운 숯불을 보면서 말이다. 밑찬이 깔리고... 채끝이라 그랬나? 암튼 고기도 올리고 지글지글... 여긴 특이하게 김에 고기를 싸서 먹는다네? 이 고사리가 예술이었다. 이 후로 두 접시를 더 얻어다 먹었다. 김위에 고기 얹고 고추냉이를 얹어 먹으니 별미 중에 별미더라. 서비스로 나오는 이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아들도 딸도 그러더라. 난 소소~ 양파에 먹는 고기도 맛있었다.' 미국산이라는데 고기가 고소하고 맛이 있더라. 이건 쥔장이 우거지 국에 말아서 푹푹..

[대전 생생정보 맛집] 맛도 좋은데 운영도 고객의 입장으로 -산내돌짜장

처음 생길 때부터 돌짜장이 맛있어 근처에 있으면 가끔 가던 곳이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맛집이 되어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오늘은 돌짜장이 아니고 이 매운 갈비찜을 먹으러 왔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매우면서 양념이 참 맛있는 맛이다. 사진은 이번에 먹은 게 아니고 우리가 항상 먹는 돌짜장이다. 전부터 담이 이렇게 예뻤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ㅋㅋ 난 마치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언제 나왔는지는 나도 본 적이 없다. '자주 오면 물려요 오래 봐요' '짬뽕이 드시고 싶으면 근처를 이용하세요' '중국집 아니라서 탕수육 역시 팔지 않습니다' ㅎㅎ 누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이런 문구를 만들었을까. '길이 어둡습니다. 손님의 안전과 제 가족을 위해 8시에 문을 ..

[논산] 언제나 마지막 방문이 가장 맛있는 돈가스 맛집 하늘보리

아들은 국수를 먹자 그랬는데 갑자기 돈가스가 생각이 났다. 맛있는 돈가스가. 대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는 말에 아들은 배가 고파 기함을 했지만 꿋꿋하게 달렸다. 조금 더 일찍 가려고 고속도로를 선택하긴 했지만. 그렇게 도착한 집은 추석 연휴 다음날인데도 만석이었다. 주차도 물론 그랬고 ㅜㅜ 주인장을 너무나 닮은 그림. 이런 모습으로 그렇게나 맛있는 돈가스와 파스타를 만들어 주신다. 옷이 치렁거려 번잡스럽기도 하련만 7-8년이 지나도록 한결같이 그 모습이고 역시 한결같이 반가이 맞아 주신다. 섬세하기도 하여라. 이 집엔 이런 소품이 즐비하다. 애피타이저로는 이 호박죽과 1인 1개씩 돌아가는 쌈밥이 나오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는지 이날은 쌈밥이 매진되었단다. 이건 14년도에 먹은 쌈밥 이미지 ㅋㅋ..

[대전] 볶음밥이 아주 특별한 홍어한마리

직장 동료가 홍어찜이 아주 맛있는 집이 있다길래 기대했더니 내가 예전 애들 어릴 때 단골로 다니던 칼국수 맛집이네 그려 ㅋㅋ 그때 난 형편이 어려워 칼국수 밖에 몰랐는데 이 집은 홍어찜이 유명했던 집이었네 ㅠㅠ 지금이라고 꽤나 형편이 좋아진 건 아니지만 이젠 애들도 다 컸고 네 식구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니 찜 정도는 부담 없이 먹을 형편이 된 거 같아 감사하다. 가난을 잘 이겨 낸 가족 모두가 또한 고맙고. 직장 동료들과 대표님과 같이 먹은 아귀찜이 참 맛이 있어 가족이 다 모이면 같이 가야지 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홍어찜 홍어찜 노랠 부르더니 동료는 실수로 아귀찜을 시켜서 두고두고 웃음을 선사했는데 난 그 아귀찜이 꽤 맛있었고 가족에게 홍어와 아귀를 얘기했는데 우리 가족은 만장일치로 아귀를 ..

아들 소원들어주기-동창

부모님께 맛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부터 말하는 걸 어쩌다 보니 못 가게 되었는데 오늘은 맘을 먹었네. 며칠 전부터 말했는데 난 또 깜빡했지 뭐야 ㅋㅋㅋ 아들은 오늘도 서운할 뻔~ 이런 식의 음식점은 어느 곳이나 쌔고 쌨다. 첫인상이 너무나 좋았다. 그저 속엔 물컵과 앞 접시가 세팅되어 있을 뿐인데 이 상 보자기가 뭔가 믿음을 쌓게 만들었다. 먼지가 쌓이기로 말하자면 구멍이 숭숭 뚫린 이 보자기가 무에 그리 도움이 되랴마는. 이건 계란퐁듀란다 -에그 퐁듀- 근데 이게 참 맛이 있더란 말이지 불판 가운데에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리필을 거듭하면서 계속 끓고 있어 입맛을 돋우는 된장찌개. 밑찬이 또한 정갈하고. 김치가 좀 아쉽긴 하지만 이 가격에 직접 담근 김치를 원한다는 건 무리이고 사치이지 고기를 싸서 먹는 ..

[무주 안성면] 탱글 고소한 송어가 일품이던 덕유산 송어회

어쩌다 송어 얘기가 나와서 동료들과 함께 출장을 빙자하여 방문하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인데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조금 더 시간이 걸렸다. 저녁 영업은 5시부터라고 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4시 45분인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사장님 말씀. 지금은 어디나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하는구나. 입구에 이런 수조가 있고 온도를 맞추어 관리하고 있다. 특별히 깔끔하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지저분하지도 않은 내부. 요리가 가능한 메뉴들. 밑찬이 서빙되는데 김치를 직접 담그시는지 고향 맛이 나서 좋았다. 특별히 맛이 있지도 않고 맛이 없지도 않았던 소소한 밑찬들. 이 송어회 사진으로도 탱글함이 돋보이는데 탱글한 육질에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송어만으로도 소소한 밑찬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

[대전 생생정보 맛집] 대박칼국수-가온해로 이름이 바뀌었네

어쩌다 보니 맛집 포스팅만 늘어나네. 둘만 지내다가 아직 입맛이 팔팔하고 까다로운 녀석이 합류를 하니 끼니마다 메뉴 찾기도 쉬운 일이 아니네 이 집은 가게 근처에 있어서 전에 종종 아니 자주 이용하던 집이다. 어느 날인가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이 집이 나와서 어찌나 반갑고 좋던지 ㅋㅋㅋ 남편은 냉면이나 막국수를 먹을 때 비빔을 먹지 않는다 난 참 좋아하는데... 이유인즉 너무 달아 먹기가 어렵다는데 이 집 비빔 칼국수는 면도 생면인 데다 칼국수 면이라서 식감도 좋고 달지도 않아 참 좋아하는 맛이다. 그런데 단지 흠이 하나 있다면 7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점. 그래서 퇴근을 하고 방문을 하면 어떤 때는 재료가 소진이 되든가 아님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 번 먹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방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