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다. 제주가 화산섬이란 걸 처음 맛보게 해 준 곳. 그래서 내게 박수기정은 좀 특별한 곳이다. 물론 대평리라는 아름다운 마을을 품고 있어 더 애정 하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 반갑고 반갑다. 대평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근처에 창고천이나 해안길을 좋아하기에 제주 여행 시에 지나기는 꼭 지나지만 여길 가까이 방문하는 건 실로 오랜만이다. 형제섬 쪽 풍경. 대평리쪽 풍경. 햇살도 좋고 풍경도 좋고 날씨도 좋아 저 바위에 걸터앉아 간식을 먹으며 한참의 시간을 보낸다. 간식은 미리 챙겨오지 않았는데 여기가 너무 좋다며 친구 한 명이 차에 일부러 다녀왔다는. 정성이 갸륵하기도 하지만 이런 풍경에서 먹는 차와 간식의 맛은 말해 뭐해? 처음 이 모습을 보았을 때의 감동이 워낙커서 난 아직도 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