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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여행] 용담호 자연생태 습지원

어찌 이제야 알았을꼬? 여길 그렇게 많이 지나다녔는데 말이다. 시내보다 기온이 낮은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봄꽃. 생태 연못이 참 예쁘다. 오잉? 작약밭이 있네? 작년엔 작약을 본다고 옥정호까지 갔었는데... 다 피면 장관이겠다. 건너편 영산홍이 탐스럽다. 너무나 서정적인 풍경들. 가까이 다가서니 영산홍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도시락 챙겨서 소풍오고 싶은 장소다. 다음에 시간을 들여서 다시 오고 싶은 장소.

[전주 여행] 완산 칠봉 꽃동산-내년을 기다리다.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된 장소이다. 마침 딸이 내려온다니 운전 연수를 겸하여 꽃놀이를 떠났다.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주차장은 개방하지 않았다. 동네 어디에 알아서 주차하는 형식. 초행이다 보니 내용을 잘 모르겠어서 무조건 눈짐작으로 차를 끌고 다니다 정말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였다. 길도 잘 모르니 딸과 함께 길을 의논하고 있는데 마침 지나가시는 주민분께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게 아닌가. 전주 인심 감동이었다. 알려주신대로 걸으니 이런 길들을 걷게 되더라. 꽃동산으로 통하는 길이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는 안내 현수막인데 다가가니 문이 잠겨있네. 나중에 꽃놀이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보니 그땐 열었더라. 근데 가파르지만 길지 않아 적당히 오르기 어렵지 않았다. 이내 꽃동산으로 오르는 예쁜 계단이 나오고..

꽃은, 바쁘다.

벚꽃처럼 피는 듯 곧바로 지는 꽃이 또 있으랴. 예쁜 모습에 너무나 일찍 낙화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꽃이 피는 이유를 알기 전에 내가 했었던 생각이다. 부지런히 수분하고 열매를 만들고 씨앗을 여물려야 하는 나무 입장에선 얼마나 숨 가쁜 삶 인가 말이다. 정녕 날 보라고 피는 꽃이 아닌데 말이지. 그러다 보니 나의 벚꽃놀이도 숨 가쁘게 바쁘다. 올해는 업무가 바뀌었고 여기저기 지원해 줄 곳이 많으니 특히나 바쁜 해이다. 꽃놀이는 언감생심. 주말엔 내 몸을 쉬기에도 바쁘니 더욱 꽃놀이는 거리가 멀다. 잠시... 한 3일인가? 출근 시간에 30분 정도 일찍 나가고 퇴근 시간을 이용한 꽃놀이가 올해 벚꽃놀이의 이력이다. 날이 점점 어두워지니 맘조차도 분주하다. 이내 어두워졌지 ㅠㅠ 다음 날 1시간 이르게..

[금산 벚꽃] 금산천 벚꽃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 꽃마저도 시들해 보이더니 올해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전염이 걱정되어 정부에서 각종 축제를 지양시킨 이유도 있었으려니 싶지만 말이다. 어딜 가나 튤립이 한창이다. 꽃도 유행을 따르는 모양으로 해마다 많이 보이는 꽃이 달라지더라. 금산천에 벚꽃이 웅장하고 예쁜데 전엔 벚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더니 지금은 각종 꽃까지 심어 놓으셔서 보는 눈이 호사를 누린다. 그래도 지금은 벚꽃이 으뜸이다. 남이로 넘어가는 길. 작년에 가지치기를 심하게 하여 맘이 아파 올해도 망설이다 방문한 건데 1년의 세월이 무섭긴 한가보다. 가지가 제법 많이 자라 작년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게 예쁘다. 그리고 금산천의 황홀한 모습. 페튜니아가 다 자라면 장관이겠다. 커다란 돌을 걷는 느낌도..

[옥천 여행] 이지당

인터넷을 뒤적이다 우연히 발견되었던 집에서 가까운 장소. 눈에 마음에 들었으니 언젠가는 방문해야지 벼르고 있던 곳인데 우연히 지나치다 눈에 띄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풍경에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 섰던. 내 정서에 맞아 보이는 모습이라 방문을 했는데 다가서니 내 마음에 저장해 놓았던 이지당이지 뭔가. 옥천엔 청석이 특산품이던데 혹시 청석일까? 꽤나 근사한 모습이었는데 사진은 좀 ㅠ 이지당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정갈하고 예쁘다. 옥천 이지당(沃川 二止堂)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에 있는 건축물이다. 1977년 12월 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42호 옥천 이지당(沃川二止堂)으로 지정되었으나, 2013년 1월 18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현재는 2020년 국보로 승격되었다. 조선 중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