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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유수암 마을, 어음리 억새밭

하귀 마을을 산책하고 항몽유적지에 왔다. 12월엔 오른쪽 방향을 보았는데 이번엔 반대편을 선택했다. 토성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12월 방문에 참빗살나무 행방이 묘연하여 매우 궁금하였는데 이쪽으로 이사를 온 건가? 꽤나 반갑더라. 원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반가워서 두장. 계단이 있는 걸 보니 올라도 되는 것 같은데 하얀 줄이 통행을 막는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올라서 조금 걸어 보았다. 토성에서 내려다본 밭인데 보리가 심어져 있는 것 같았다. 비행기가 수시로 내려 온다. 아~ 역시 올라오면 안 되는 거였네. 얼른 뒤돌아 섰다. 누가 본 건 아니겠지?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각종 돌쩌귀들 통행을 막는 시설물이었는데 마치 느낌이 성으로 들어가는 착시 현상이 생길 정도였다. 길이길이 잘 보전해야..

제주 보름살기 2022.01.14

[애월] 캐슬렉스, 정물오름, 옛날국수집, 하귀리 마을

친구들에게 애기동백을 보여 주고 싶어 캐슬렉스에 갔는데 그마저 많이 시들어 아쉬운 시간이었다. 가로수가 예쁘고 눈이 내린 풍경이라 다소 위로가 되긴했지만 꽃이 너무 일찍 져버려서 ㅠ 하얀 눈과 붉은색 꽃잎이 썩 조화를 이루어 그 모습이 보기 좋긴 하였다. 정물 오름 초입을 걸으며 억새를 보고. 점심은 좀 가볍게 먹자고 하귀리 옛날국수에 들렀는데 세상에 어마어마한 양에 오히려 배가 터질 듯 하더라. 우리가 나이가 좀 있어 양이 많을 거 같다고 그나마 줄였다는데도 그렇더라. 난 비빔을 시켰는데 단 음식을 즐기지 않는 내게 조금 달다는 느낌이었고 잔치국수 국물이 시원하고 맛이 있었다. 너무 배가 불러서 하귀리 마을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한 마을길을 산책하며 도민들의 삶을 엿보는 이런 여행도 꽤나 운치..

제주 보름살기 2022.01.14

[애월] 구엄리 돌염전

아침 식사를 위하여 외도동으로 갔다.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내가 애정 하는 제주식 해장국집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취만 남았다는 수정사의 수도승들이 드셨다는 납세미가 식당 주차장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관리가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니었지만 보전을 위해 복원하였다니 의미가 커 보이는 느낌이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해장국. 해안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돌염전을 만났다. 전에도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것인지 기억이 안나는 염전의 형태를 띤 현무암이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바람은 심하지만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다. 염전도 염전이지만 풍경이 정말 끝내준다.

제주 보름살기 2022.01.14

[조천] 거슨세미 비자나무길, 그리고 삼나무길

눈바람이 무척 센 날이다. 이렇게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릴 땐 숲 속을 걸어요~~ 그래서 방문한 거슨세미 비자나무 길. 삼나무 길. 물론 편백나무 길도 있지만 우린 삼나무 길까지만 걸었다. 입구 비자나무 길. 삼나무 길. 그루터기에 앉은 예쁜 이끼들. 바깥보단 괜찮지만 그래도 모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선다. https://blog.daum.net/zx.3775/812 [제주 조천] 거슨세미오름, 안돌오름 맛보기 여길 왜 이제야 와 본 건지!!! 걷는 내내 다녀오고 난 지금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곳. 내 감성에는 그런 곳이었다. 어느 곳 하나 쉽게 지나치기 어려웠던... 물이 있는 풍경을 좋아하는지라 blog.daum.net 너무 추워 칼국수를 먹기로 했고 오름나그네를 방문하였다. 여기 보말 ..

제주 보름살기 2022.01.13

[남원] 물영아리 오름 물보라길 맛보기

시간은 많이 늦었지만 온 김에 들른다고 방문하였다. 오름은 못 올라가고 물보라 길과 삼나무 숲길까지만 걷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부푼 꿈과는 거리가 멀게도 길이 꽁꽁 얼어버렸네 ㅠ 애꿎은 건너편 숲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렸다 ㅠ 그렇게 셋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https://blog.daum.net/zx.3775/802 [제주 남원] 람사르 습지를 품고 있는 물영아리 오름 이번 여행에 오름이 주제이기에 탐방이 가능했던 곳 내 맘속에 언제나 들어있었지만 가족과 함께하면 제약이 많았기에 그동안은 탐방하지 못했었다. 나와 딸은 그래도 걷는 걸 좋아하는 반면 blog.daum.net 저녁은 동문시장에 들러 회와 족발을 구입하여 숙소에서 해결하였다.

제주 보름살기 2022.01.12

[조천] 바농오름 3코스 편백길

12월 방문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왔던 바농오름 그런데 우연히 여기에 아름다운 편백 길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더욱 방문을 기대하고 기다렸던. 역시 다녀 오고 보니 내 지식이 짧았음을 알게 되었다. 여기 편백길은 모두 5코스로 되어 있고 난 시작도 못해 보고 초입에서 발길을 돌렸던 거였다. 그러므로 다음 방문 예약지가 되긴 하였지만 언제 다시 기회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때마침 눈이 내려 풍경이 참 좋았는데 어쩌다 날려 버려 12월에 찍은 사진으로 ㅠ 우리가 찾은 시간이 늦은 시간이기도 하였기에 우린 편백만 보고 가기로 하였다. 얕은 지식으로 일단 3코스 오른쪽으로 진입을 하였다. 그렇게 하면 편백길을 만나지 않을까 싶었기에. 특이하게 대나무 숲길이 계속 나온다. 아마도 찻길에서 만나는 대나무가 이렇..

제주 보름살기 2022.01.12

[조천] 방대한 부지와 풍경위에 들어설 카페 공사 현장을 보다.

이곳의 정체를 모를 때엔 가더라도 조심조심 살금살금 다녀왔었다. 가끔씩 이곳에 대한 포스팅을 보게 되면 너무나 비밀스럽게 되어 있길래 난 그래야만 하는 줄로 알았던 거다. 다만 여기서 소철 씨앗을 만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친구들에게 신기한 소철 씨앗이나 보여주려 했던 것. 그런데 친구들의 반응이 내가 예상하지 못하게 너무나 좋은 거다. 우선은 이 풍경에 압도가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또 이 풍경에... 하긴 누군들 이 풍경에 반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사진을 돌려 가며 찍고 호수 같은 곳에서 만 올라왔는데 아까는 사람이 없던 포크레인에 누군가가 계시는 거. 급히 인사를 하고 이렇게 들어 와도 되냐 여쭈니 당연히 괜찮다 하시며 이것저것 여쭈지 않은 것까지 알려 주신다. 무슨 일을 하시는 거냐 여쭈니 여긴 ..

제주 보름살기 2022.01.12

[조천] 아름다운 꽃 대섬에 야자수가 사라졌다?!

대섬에 야자수와 꽃이 참 아름답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늘 와보니 그게 없어졌네 언제 없어진지는 찾은 지가 좀 오래되어 잘 모르겠지만 한편으론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예전에 아름답던 그 올레길은 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https://blog.daum.net/zx.3775/105 아름다운 꽃 대섬 몇 해 전에 우연히 지나가다 대섬을 알게 되었다 아기자기한 모습이 동남아 어디쯤 되어 보이기도 하고 또 어찌나 이쁘던지 그 후로 애정 하는 곳이 되었는데 조류독감이 발생을 하면 출입이 금 blog.daum.net

제주 보름살기 2022.01.12

[표선] 눈이 내려 더욱 특별했던 정의읍성

갈때마다 특별한 애정과 관심, 매력을 느끼는 곳. 이번 방문엔 때마침 눈까지 내려 더욱 특별하였던 시간이다. 옛 모습에 더욱 가까워 보이던. 방학마다 가게 되었던 외갓집 풍경같아 마음이 따스하더라. 따스한 봄이 오면 유채가 화사하겠다. https://blog.daum.net/zx.3775/820 [성산 성읍] 방문할수록 서로 다른 매력이 터지는 성읍민속마을 민속마을에 대한 내 지식은 수학여행이나 단체로 버스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 제주를 방문하면서도 굳이 방문하려 애쓰지 않았던 이유이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인하여 방문 blog.daum.net

제주 보름살기 202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