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줄이라 그런가. 친정 어머니 팔순 기념 가족 여행을 야기할 때 속으로 선유도를 꼽았는데 막내가 앞장서서 진행한 이번 여행이 선유도를 시작으로 군산과 보령까지 2박 3일 일정이 잡혔다. 감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던 이번 여행 총 인원이 9명인데 거리상 차를 3대 끌고가야 하는 상황. 고민 끝에 역시 막내가 대전으로 와서 나랑 엄마를 모시고 가는 걸로. 직장 때문에 남편은 다음 날 와야하니 그렇게 되면 차가 4대가 되는 상황인지라. 그렇게 막내의 수고로 군산에서 만남. 점심으로 쌈밥을 먹었다. 사진이 없네. 감기와 배탈로 밥을 잘 못 먹었었는데 쌈밥 집의 금새 한 쌀밥과 1인 1뚝배기로 주신 된장이 어찌나 맛있던지. 나중엔 조금 남은 된장에 남은 밥을 말아 완.공을 했다. 느낌이 이번 여행이 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