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국내여행 34

[울산 여행] 대왕암 최고~~!!

대왕암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산책로에는 숲 그늘과 벚꽃, 동백, 개나리, 목련이 어우러져 있다. 28만 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 항로 표지소로도 유명하다. 이곳 항로 표지소는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세워졌으며, 이곳 송죽원에서는 무료로 방을 빌려주어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박을 제공하고 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600m 송림이 우거진 길로, 1백여 년 아름드리 자란 키 큰 소나무 그늘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송림..

[울산 여행] 제주를 이기다뉘 ㅠ

처음엔 굳이 인정하고 싶지 않아 애써 외면했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너무나 이뻐서 중간쯤에 안정하고 말았다. 긴 건 긴 거고 아닌 건 아닌 거니까 ㅠㅠ 풍경이 이러하니 인정하고 말았다는. 제주를 능가하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전혀 실감이 나지 않지만 깊기도 꽤나 깊었고 물 색깔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깊은 만큼 바위도 높다는 이야기. 여긴 야외 공연장. 장소가 장소이니 공연할 맛 나겠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 자꾸만 발을 잡아 찍어 보지만 그 사진이 다 그 사진으로 보이네 정식 이름은 없었지만 우리 가족은 코뿔소 바위라고 불렀던 바위. 이 해안산책로 바위 중에 가장 멋지다는 개인의 생각. 수십 장 찍은 것 중 고르고 고른 사진만 ㅋㅋ 꽤나 높은 바위여서 아찔했는데 누군가가 어떤 목적으로 시..

[울산 여행] 대왕암 해안산책길

소나무 숲 옆으로 햇개비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울산 바다를 처음 대하는 순간인데 난 헉~~~ 하였다. 둘레길정보 - 전설바위길 나무데크를 따라 탕건암, 용굴(덩덕구디), 할미바위 등 갖가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바위코스는 오랜 시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둘레길이다. 소요시간 : 약 30분 [대왕암 홈페이지] 물 색깔이 너무 예뻐 여러 번 당겨서 찍어 보았다. 이 물 색깔을 보고서 헉~~~ 했다는. 세상에 이 물빛 미친 거 아뉨??? 현대중공업에서 대왕암 다리를 만들어 희사했다던데 바로 코 앞에 현대 건물이... 뭔지는 모른다 나도. 중공업이나 자동차 쯤 되겠지. 대왕암 둘레길엔 아기자기 예쁜 길이 많이 있었다. 때로는 이런 데크길이. 때로는 약간 가파른 계단도 있고..

[울산여행] 대왕암 공원의 수국과 소나무숲

내 기억에 울산은 처음이지 싶다. 지나간 적이 있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모처럼 가족이 다 모여서 더욱 뜻깊었던 여행이고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여행이 아닐까 싶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독특한 건물들이 즐비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매점과 그 밖의 음식점 이더라. 외관이 눈에 띄어 무척 고급진 관광지 느낌이 들었다. 검색할 때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는데 매점 근처에도 건강한 소나무가 즐비해 마음도 풍요롭더라 울산 12경이라는 대왕암 공원을 1순위로 정했기에 먼저 방문하였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싶다. 제주에게 미안한 일이 발생을 했다. 지금껏 어느 곳을 가도 제주를 따를 곳이 없었는데 어쩐 일인지 제주를 이겼다 울산이... 난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ㅠㅠ 사람이 그렇게도 많이 오는데 무척이..

[천북 여행] 추억으로 여행을 떠나다.

남동생이 둘 있는데 그 동생들 덕분에 휴가철이면 전국을 돌며 휴가와 피서를 즐겼었는데. 수많은 휴가지 중에도 내 기억에 오래오래 남았던 곳이 몇군데 있었지. 마지막 날이니 아,점을 먹고 일찍 헤어지자고 말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웬걸. 총 3일 중 날씨가 가장 좋더라는. 다들 아침을 먹는데 마음이 싱숭생숭 오죽하면 난 엄마 집에 모셔다 드리고 대전 근교라도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날씨였다. 외투를 입지 않아도 전혀 춥지가 않았으니. 이심전심 그런 마음들이 통했을까. 큰 올케도 굴밥이 먹고 싶다하고 여동생도 그렇고 나도 엄마도 더 돌아다니고 싶은 생각에... 그래서 김을 구입하고 천북으로 가기로 하였다. 가는 동안의 마을 모습들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정말 축복받은 느낌이었다. 와~..

[대천 여행] 대천 해수욕장의 일몰

군산에서 시간으로의 여행을 체험하고 큰 동생네 부부가 몸이 좋지 않아 다음 숙소로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큰 동생과 어머니가 먼저 가시고 우린 저녁에 있을 바베큐를 위하여 장을 보기로. 동생들이 이마트로 장을 보러가고 난 창에서 좀 쉬기로. 이럴 때 나이든 값을 톡톡히 ㅋㅋㅋ 장을 다 보고 보령 숙소에 도착하여 다같이 좀 쉬기로 하였다. 그리고 일몰을 보고 바베큐를 하자며 숙소 앞이 바로 바다이니 천천히 걸어서 바닷가로 나가자 이미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다. 시간을 맞춘다고 하였는데... 인파가 채석강과는 비교가 안되네. 바다가 넓기도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이 나를 포함하여 어디에서 다 왔을까 ㅋㅋㅋ 사진이 여러장이라 그렇지 구름속으로 해가 숨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만. 꼬로록~~~이란 표현이 아마 맞을 ..

[군산여행]-일본식 게스트하우스 여미랑

여기도 일본식이라네. 다 둘러 보고 느낀점은 우리 가족과 방문할 목표가 또 하나 생겼네...이다. 연못이 있는 풍경이 그 첫째이다. 호남평야에서 나오는 쌀을 수탈하려는 인부들이 묵었다는 곳 정말정말 우리의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구나. 이론~~!!!!!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 남겨진 건물들은 말이 없을 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어보고 싶다는 난 또 뭐고??? 숙소로 사용하는 듯한 건물은 꽤나 많이 있는 편이었다. 또 하나 좋았던 건 내가 묵어도 이용할지 말지는 모르겠으나 건물내에 찻집이 있다는. 웬지 전문가적인 느낌이 팍팍드는 찻집. 일본 음식을 팔고 있으려나?? 뒤에 보이는 현대식 고층 아파트와의 조화가 절묘하더라는. 마당이 넓직하여 여유로워 보였던 일본식 게스트하우스 여미랑 이었다.

[군산여행]-신흥동 일본식 가옥

아픈 역사인 건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런 역사를 넘어서서 오늘이 또 있는거니까. 물론 그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쁜 건 사실이니까 있는 그대로를 그대로 받아 줄줄 아는 것도 나이 값은 아닐런지. 내 합리화일 수도 있다는 전재하에. 나도 한 때는 치를 떨며 심하게는 그들을 멸시하기도 했었다지. 두 번의 일본 여행. 처음엔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거라 어쩔 수없이 갔었다. 그리고 그 후로 일본에 대한 생각이 우호까지는 아니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는 차원에서 이쁜 곳 좋아하고 자연 좋아하는 마음에 조금은 마음이 갔었다. 재방문 의사가 있을 정도로. 그리고 수 년 후에 아들을 위하여 일본 여행. 이때는 정말이지 일본의 자연에 반했다고 하면 좀 그럴래나. 코난을 매우 사랑하는 아들을 위하여 ..

[부안 여행] 채석강

아침으로는 변산의 명물이라는 백합죽을 먹었다. 난 메뉴 선택 직전에 옆 테이블에서 먹는 비빔밥이 식감을 자극해 바지락 비빔밥으로 주문. 바지락이 해감이 덜 되면 이물질이 씹히는 부분이 싫어서 크게 즐기지 않는데 여기 바지락은 지금껏 먹어본 바지락 중 크기도 맛도 단연 최고였다. 해감을 잘 하셨는지 깔끔했고 국으로 바지락 국을 주셨는데 뜨끈한 게 엄지척이 절로 나왔다. 옥의 티를 고르자면 단맛이 강해 좀 그렇긴 하더라만. 그리고 가족이 시킨 백합죽 백합의 국물 맛이 으뜸이란 소문을 들어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내게 조개류는 영~ 코 앞이 바다인데 그냥 지나치면 되겠는가 더구나 채석강이 있는데. 여기는 여러 번 왔었는데 올 때마다 새롭다. 여동생은 채석강이 처음인데 여기가 너무나 좋단다. 난 이 장소가 가장 ..

고군산군도-대장도

물론 이 곳도 지난 번에 아쉬움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던 곳. 시간도 많다 하니 당연히 들러보기로. 이럴 때 장녀의 힘이 작동ㅋㅋㅋ 멀리서 볼 때 저 건물이 마치 성처럼 느껴져 뒤에 보이는 대장봉이 훨씬 돋보이더라 다리가 좋을 때 같으면 반드시 오르려 했을텐데. ㅠㅠ 유유자적 걸으며 주변 둘러보기. 저 다리를 건널 때 다리 아래에 떼로 뭉쳐 다니는 물고기를 보았다. 느낌은 멸치같았는데 정확한 어종은 잘 모르겠다. 어찌나 신기하고 신기하던지 동생과 올케 그리고 엄마와 한참을 내려다 보며 즐겼다지. 성(?)쪽으로 점점 가까워지니 대장봉의 위엄이 더 크게 다가온다. 남동생이 어릴 적부터 물에 가면 고기나 물에 사는 애들을 남보다 잘 잡곤 했더란다. 이번에도 역시 예외없이 더구나 엄마까지 계시니 위의 새우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