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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국 여행] 제주 안덕면 수국

해마다 선호하는 명소가 바뀌긴 한다. 그래도 나름 수국 명소였었는데 지금은 그 명성이 조금은 사그라들었나 싶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었던 곳이었는데... 덕분에 이런 사진이 가능하긴 했지만. 전엔 여기에 사람이 너무 많아 아무도 없는 이런 사진은 기대도 못했었다. 더구나 주말인데도 말이지. 암튼 우린 오붓한 시간을 가지긴 하였다. 여기도 어김없이 가뭄을 피해가긴 어려웠던 모양이다. 개체 수도 많이 줄었고 꽃도 싱싱하지가 않다. 그래도 예쁘다. 이 포토존도 대기줄이 길었던 장소인데... 매년 앞에 있는 수국만 보았지 여기에 이렇게 예쁜 연못이 있는 줄은 몰랐었다. 폰으로 네비까지 사용하니 배터리가 금세 닳아 내가 찍은 사진은 없고 친구가 찍은 사진으로 대신한다. https://blog.daum.net/..

제주 여행 2022.06.18

[제주 수국 여행] 동광리 수국마을엔 하얀 수국이 있다.

해마다 오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더욱 좋아지는 장소이다. 아니 기대감이 증폭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얼마나 열심히 정성을 다하여 정갈하게 가꾸어 놓으시는지 모르겠다 도로변에 있는 수국. 올 때마다 생각이 짧아 안 마당에 들어 올 생각을 못했던 게 사실이다. 처음 길모퉁이 카페가 생기지 않았을 땐 미안함에 차마 들어가 볼 생각을 못 했었고 작년에 카페가 생겼을 땐 애들이 차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미처 생각이 돌아가지 않았는데 지금에야 생각이 드는 게 요거트를 핑계 삼아 애들을 차에서 불러낼 수도 있었는데 말이다. 이거 몇개 팔아봐야 얼마나 남을까만 해마다 무료로 고급스러운 정원을 볼 수 있는 거에 대한 마음의 빚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올해는 친구들과 당당히 요거트를 핑계로 마당을 들어가 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

제주 여행 2022.06.18

[제주 수국 여행]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아가판서스와 수국

기대했던 아가판서스는 이제 30% 정도 개화한 거 같다. 다음 주쯤엔 볼만하지 않을까? 해바라기도 다음 주쯤엔 필 거 같고. 이 수국이 3-4년 후엔 아주 예쁜 수국 길을 만들어줄 것 같다. 여기가 정말 수국 명소인데 가뭄을 이기지 못한 거 같다 ㅠㅠ 올해 처음 심은 것 같은 애기 수국 아직 다 피지도 못 하였고 그나마 핀 꽃도 색이 작년만큼 곱지가 않다 ㅠㅠ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던 곳인데 가뭄에 그만... ㅠ 가을을 기대해 본다. 여기도 정말 아쉬움만 가득하다. https://blog.daum.net/zx.3775/711 [제주 한림] 서부농업기술센터의 수국 2년 전에 너무 일찍 찾은 덕분에 거의 꽃을 못 보았던 장소. 역시 도로의 수국은 아직이고 당시에 안쪽에 자리하고 애기이던 수국이 지금은 꽤 ..

제주 여행 2022.06.18

[제주 여행] 2022년 수국 여행 친구들과 함께하다.

1월에 보름살기를 함께 한 친구들과의 약속이었다. 6월이 되면 수국을 보러 반드시 다시 오자는. 그 약속이 이루어졌다.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이 여행을 준비하는 내내 했더란다. 하늘마저 쾌청하여 마음이 더욱 들뜨는 날. 제주도 쾌청이네. 잠시 잠이 들었던 거 같은데 제주로 순간 이동을 하였다. 김포에서 출발한 친구 1명과 청주에서 나를 포함하여 출발한 3명이 또 순식간에 만났다. 아침으로 우리가 모두 애정 하는 토끼와 거북이의 보말 미역국을 맛있게 먹었다. 작년 수국 여행 때 너무나 예쁘게 만났던 이호테우 근처의 버들마편초가 생각나 방문했더니 역시나 가뭄에 꽃 상태가 ㅠㅠ 그래도 친구들이 좋아해 주니 마음은 편했는데 작년 생각에 가뭄이 조금 원망스러워 지기도 하더라. 그리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다음..

제주 여행 2022.06.18

[공주 여행] 미르섬 코끼리 마늘꽃 피다.

차를 구입하고 별 탈없이 15년을 잘 사용했었다. 이젠 슬슬 바꿀 때도 되었지 싶었는데 내가 신청하기엔 선뜻 용기가 나질 않더라. 나 외에 다른 가족이 탈 거라면 내가 나서기도 잘하는데 말이지. 딸이 마침 차가 필요하다는데 새차를 사기엔 완전 초보라 어려우니 엄마 차를 바꿔주고 본인은 내 헌 차를 가져간다며 나를 제외한 온 가족이 머릴 맞대고 수군거리더니 풀옵션으로 떡하니 신청을 해버린 게 아닌가!!! 3월에 차를 신청을 하였는데 빨라야 7월에나 나온다고 잊고 기다리라 하시더니 아주 빠른 시간에 출고가 되어버렸다. 엄마 차를 사주는 딸이 기분은 가장 좋을 터. 휴가를 내고 차 나오는 거 본다며 내려왔다. 난 오늘 아산 출장가는 날. 1주에 1-2번 가는 출장 시엔 늘 동료의 차를 타고 같이 가는데 오늘은..

[진안 여행] 용담호 아래 꽃잔디 공원

[방문일 2022년 5월 14일] 지나면서도 늘 지나치게 되는 공원이다. 지난주에 지나면서 저 꽃이 눈에 밟혔는데 그냥 지나쳤고 이날은 화장실이 급하여 잠시 들른 것이다. 결론은 지난 주에 들르지 않은 걸 후회했다는. 사진은 그래도 의외로 봐줄만하다. 지난주에 들렀으면 참 좋은 모습을 보았을 텐데 아쉽다. 화단 끝 처리가 독특하여 의아했었다. 사진 찍을 때 꽃을 많이 밟으니 저런 처리가 필요했나 싶기도 했었고. 근데 돌이켜 보니 용담호를 상징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맞는지 틀리는지는 나도 장담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내년엔 반드시 제 꽃시에 맞춰서 들러보기를 소망하면서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래 본다. 이곳에 물이 흘러가면 더욱 풍성한 공원이 되겠다는 생각. 섬잣나무로 보이던데 수꽃의 핑크가 ..

[거창 여행] 창포원

꽃창포가 필 때쯤 방문하고 싶어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창포원. 평일 저녁 시간에 마침 거창을 방문할 일이 생겨 남편과 나란히 월차를 내었다. 조금 일찍 출발을 했으면 수승대까지 섭렵을 할 수 있었는데 사소한 다툼이 생겨 창포원 마저도 포기를 하려다가 월차를 낸 것도 아깝고 시간도 아깝고 무엇보다 후회가 될 것 같아 느지막이 방문을 결국 하고 말았다.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니고 후회가 되는데 정말 사소한 걸로 다투는 어리석음을 범하다니 ㅠ. 나이를 먹어가도 어쩔 수가 없는 부끄러움이다. 웅장한 소나무 밑에 이런 시설물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화장실도 뭔가 클래스가 다르지 아니한가. 여기로 따라 걸어 올라가면 뭔가가 나올 것 같은데 시간상 생략을 하였다. 오전의 사소했던 다툼이 벌써 후회가 되기 시작한다..

[진안 여행] 3번의 방문 끝에 활짝 핀 작약을 만나다 -용담호

우연히 알게 된 습지원에 작약을 만나자고 연속 3주 방문을 하게 되었다. 드디어 이번엔 제대로 된 작약을 만나는 순간이다. 감격이었다. 습지공원을 가려면 저 데크길을 내려가야 하는데 이미 눈 맞춤을 하고 말았으니 시작부터 감동이다. 가장 규모가 큰 이 밭의 모습이 상당히 궁금하였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연못엔 기대하지 않았던 노랑꽃창포까지 반겨주고 있었으니 감격이 배가된다. 여전히 예쁜 모습으로 반겨주는 연못 저 건너편엔 핑크빛 작약이 눈에 띈다. 연못 가운데에 놓인 데크를 건너서 돌아보니 이런 모습이다. 작약 밭 바로 옆에 정자가 있었는데 역시 인기 있는 자리는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 젊은 커플이 돗자리 깔고 누워있고 노트북으로 영상까지 보시는 모습에 바로 다른 장소로 옮겼다. 오래 머무를..

[진안 여행] 용담호 자연생태습지원에 작약을 보려고...

진안 여행을 갈 때마다 숱하게 지나던 길인데 내가 운전을 하지 않으니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때 작약이 있는 걸 보았고 날짜상으로 오늘쯤은 피었지 않았을까 싶어 방문하였다. 하나 작약은 보다시피 아직은 이런 모양이다. 가장 많이 핀 곳이 이 정도이다. 다음 주쯤엔 만개를 하려나. 이 많은 꽃이 다 피면 어떠려나 상상만 해 보았다. 아니어도 너무나 예쁜 곳이라 방문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너무나 정감 있고 서정적이고 조용하여 좋다. 지난주에 한창 예뻤던 영산홍도 아직은 볼만하다. 물그림자 처연하여 찍었는데 표현이 부족했다. 다시 보아도 너무나 예쁜 모습. 내가 이젠 나이를 먹은 모양이다. 너무나 흔하게 들녘에 지천이고 색깔마저 촌스러워 눈에 띄지..